국통위, '세대갈등' 이슈페이퍼 발간...세대 갈등 요인 분석 및 정책 제안
63.2%가 '세대 간 소통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답해

사진 = 국민통합위원회 제공 / 국통위, '세대갈등' 요인 분석...사회이동 가능성 '11.4% 감소'
사진 = 국민통합위원회 제공 / 국통위, '세대갈등' 요인 분석...사회이동 가능성 '11.4% 감소'

[문화뉴스 이준 기자]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는 "세대갈등"에 대한 이슈페이퍼를 발간, 세대 간 갈등의 현 상황과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이슈페이퍼에 따르면, "기성세대와 젊은세대 간 세대 갈등이 '심하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2013년 64.1%에서 2022년 59.6%로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과반수가 세대 갈등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통위는 이에 대한 대응으로 '세대 구분 재정립', '세대별 정책 대상과 방향의 명확한 설정', '고령층 정보화 교육 강화' 등을 제안했다.

가족 가치관 및 정치적 이념성향 차이로 인한 세대 갈등

이슈페이퍼는 세대 갈등을 유발하는 주요 요인으로 '가족 가치관의 차이'와 '정치적 이념성향 차이'를 지목했다. 결혼, 출산, 이혼 등에 대한 인식 차이가 명확하게 드러났으며, 특히 결혼과 출산에 대한 가치관이 크게 변화했다고 분석했다. 정치적 이념성향에서는 고령층의 보수적 성향과 젊은 층의 진보적 성향이 뚜렷하며, 이러한 차이가 세대 간 이해와 소통의 필요성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사회이동 가능성 감소 및 세대 간 소통 부재 문제

국민통합위원회는 '사회이동 가능성'의 감소와 '세대 간 소통 부재'도 세대 갈등의 중요한 요인으로 꼽았다. 사회이동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감소하고 있으며, 세대 간 소통이 원활하지 않다는 인식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세대 간 정보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소통 부재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이 시급함을 강조했다.

김한길 위원장은 "세대 갈등 해소를 위해서는 세대의 다양함을 인정하고 배우며, 주거 및 일자리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해결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국민통합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뉴스 / 이준 기자 press@mhns.co.kr

[사진 = 국민통합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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