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장관, '전의대협이 정부와의 건설적인 대화에 나설 준비가 되어있다고 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힌다'
면허 정지 D-1...윤 대통령, "면허정지 처분에 대해 당과 협의해 유연한 처리방안을 모색해달라"

사진 = 연합뉴스 제공 / 의료 개혁 관련 대국민 담화를 나누는 한덕수 국무총리 2024.3.20 / 한 총리, 공보의·군의관 '247명 추가 투입'...'4월에는 시니어 의사 채용할 것' / 정부, 의대 증원 고수한 대화 환영...의료계, '백지화' 없이는 대화 안 해 
사진 = 연합뉴스 제공 / 의료 개혁 관련 대국민 담화를 나누는 한덕수 국무총리 2024.3.20 / 한 총리, 공보의·군의관 '247명 추가 투입'...'4월에는 시니어 의사 채용할 것' / 정부, 의대 증원 고수한 대화 환영...의료계, '백지화' 없이는 대화 안 해 

[문화뉴스 이준 기자] 이론상 첫 번째로 전공의 면허 정지가 가능한 날이 하루가 남은 25일 정부가 의료계와 대화에 환영한다고 전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정부는 어제 전국의과대학 교수협의회(전의대협)가 국민의힘과 간담회를 갖고 정부와의 건설적인 대화에 나설 준비가 되어있다고 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힌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 공백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의료현장을 이탈한 전공의의 행정처분에 대한 유연한 처리방안을 당과 협의해 나가겠다"며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현장 의료인들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기 위한 비상진료체계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는 "27년 만에 이뤄진 의대 정원 확대를 기반으로 의료개혁 과제를 반드시 완수하겠다"며 "끝까지 국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라며 2천명 의대 정원 확대를 고수하고 있으며, 의료계에서는 '백지화' 없이는 대화를 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한편, 정부는 의료현장에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에 대한 면허 정지를 26일부터 하겠다고 밝힌 적이 있으며,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4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요청에 따라 "면허정지 처분에 대해 당과 협의해 유연한 처리방안을 모색해달라"며 한발 물러섰다.

문화뉴스 / 이준 기자 press@mhns.co.kr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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