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박 전 대통령 예방해...예전에 약속한 날짜에 만난 것
박 전 대통령, "경제도 어렵고 나라가 많이 어려운데, 이런 때일수록 뜻을 모아 단합해야해"

사진 = 연합뉴스 제공 / 한동훈, 박 전 대통령 사저 방문해..."따뜻한 말씀을 해주셨고, 대단히 감사하다" 
사진 = 연합뉴스 제공 / 한동훈, 박 전 대통령 사저 방문해..."따뜻한 말씀을 해주셨고, 대단히 감사하다" 

[문화뉴스 이준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에 예방했다.

한 위원장은 윤재옥 원내대표와 정광재 선대위 대변인, 유영하 변호사와 함께 26일 대구 달성군에 방문해 박 전 대통령과 대화를 나눴다.

예방을 마친 후 한 위원장은 기자들에게 "박 전 대통령을 찾아뵙고 국정 전반과 현안들, 살아오신 이야기들, 여러 이야기 굉장히 좋은 말씀을 들었다"며 "따뜻한 말씀을 해주셨고 저도 정말 대단히 감사하다는 말씀 드렸다"고 말했다.

또한, 오늘 예방에 대한 이유는 "지난번 제가 대구 방문할 때 박 전 대통령을 뵙기로 했었는데 일정이 맞지 않아서 그때 약속했던 날을 잡아서 뵙게 된 것"이라 설명했다. 

한 위원장과 함께한 유영하 변호사는 "윤 대통령이 대구에 와서 민생 토론을 주재했는데 공감되고 지역에 희망을 주는 이야기가 많았으니 잘 뒷받침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며 박 전 대통령의 말을 전했다.

또한 박 전 대통령이 "지난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만난 것을 언론을 통해 봤다"며 "경제도 어렵고 나라가 많이 어려운데, 이런 때일수록 위기에서 뜻을 모아 단합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당부를 전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박 전 대통령 사저 예방이 '텃밭'인 부산, 울산, 경상남도의 지지율이 떨어지자 방문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있다.

실제로 지난 20일 발표된 부산일보와 부산MBC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전통적인 보수 지역인 부산 사상구, 부산 북구을, 경남 양산을, 경남 김해갑, 경남 김해을 지역이 현재 오차범위 내 접전이라는 결과가 나타났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 가능하다)

문화뉴스 / 이준 기자 press@mhns.co.kr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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