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이범영 '다행이다', 손흥민 '웰컴 백 준호'
이르면 올 여름 복귀 고려

손준호, 귀국 후 첫 심경 밝혔다 '평범한 일상 감사해' / 사진 = 연합뉴스
손준호, 귀국 후 첫 심경 밝혔다 '평범한 일상 감사해' / 사진 = 연합뉴스

[문화뉴스 박진형 기자] 중국 당국에 구금됐던 손준호(31)가 지난 25일 '319'일 만에 귀국했다. 손준호는 개인 SNS를 통해 '평범한 일상에 감사함'이라며 심경을 밝혔다. 더하여 대한민국 국민들의 관심과 우려에도 감사를 표했다.

손준호의 에이전시인 NEST의 박대연 대표는 '손준호가 부산 자택에서 신체적, 정신적 휴식을 취할 것이다.', '준비가 된다면 올 여름에라도 그라운드에 복귀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박대연 대표는 '손준호가 구금 전과 동일하게 73kg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히며 손준호 선수가 구금 중에도 몸관리를 소홀히 하지 않았음을 밝혔다. 실제로 손준호 선수는 구금 중에도 '맨몸운동'을 하며 몸 상태를 관리했다고 전해진다. 더하여 박 대표는 '손준호는 현재 담담한 상태'라며 '심리적으로 크게 흔들리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손준호, 귀국 후 첫 심경 밝혔다 '평범한 일상 감사해' / 사진 = 손준호 SNS 캡처
손준호, 귀국 후 첫 심경 밝혔다 '평범한 일상 감사해' / 사진 = 손준호 SNS 캡처

손준호의 심경 발표에 송의영(30, 라이언 시티 세일러스), 이동국(44, 은퇴), 이범영(34, 은퇴) 등은 SNS 댓글을 통해 '다행이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 밖에도 많은 팬들이 손준호 선수의 귀국에 응원 댓글을 남겼다. 한편 대한민국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31,토트넘 핫스퍼)은 지난 26일 태국전 득점 후 '웰컴 백 준호' 셀레브레이션을 통해 손준호의 귀국을 기뻐했다.

손준호는 2023년 5월 중국에서 한국의 배임수재죄와 유사한 '비(非)국가공작인원 수뢰죄' 혐의를 받고 공안에 의해 체포되었다. 승부조작 혐의로 조사를 받은 끝에 혐의를 벗고 지난주 석방되었고 25일 귀국했다.

손준호는 2020년 전북 현대 소속으로 K리그 MVP(최우수선수)를 수상했으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금메달리스트이다. 그는 지난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에서도 대표팀에 합류하여 대한민국의 16강행에 기여했다.

손준호가 많은 이들이 기대하는 것처럼 빠른 시일 내에 그라운드에 복귀하여 밝은 모습으로 현역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지 세간의 관심이 주목된다.

문화뉴스 / 박진형 기자 press@mhns.co.kr

[사진 = 연합뉴스, 손준호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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