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산학융합 캠퍼스 조성하고 기업 육성
2030년까지 2천565억원 투입…4번째 선도사업 지역 발표

대우건설, 포항 기업혁신파크...이차전지 중심 / 사진 = 대우건설
대우건설, 포항 기업혁신파크...이차전지 중심 / 사진 = 대우건설

[문화뉴스 이윤비 기자] 경북 포항에 대우건설이 이끄는 이차전지 중심의 '산학융합' 기업혁신파크가 들어선다.

국토교통부는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 대상지로 포항을 선정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경남 거제, 충남 당진, 강원 춘천에 이어 발표된 네 번째 선도사업지다.

지방 도시의 산업기반 조성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기업혁신파크는 기업이 입지 선정부터 토지 조성, 개발, 입주에 이르는 전 과정을 주도해 산업·주거·문화 복합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포항 기업혁신파크는 대우건설과 한동대를 포함한 7개 기관이 공동으로 제안했다.

영일만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조성된 이차전지 산업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기업들의 공간 확장과 원활한 인재 수급이 요구됨에 따라 북구 홍해읍 일대 54만7천㎡(16만5천평)에 산학융합 캠퍼스와 기업 육성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과 한동대를 포함한 여러 기업이 협력해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기업으로 취업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제안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포항 기업혁신파크 잠정 사업비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2천565억원 규모다.

국토부는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 4곳의 개발계획 수립을 위해 이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준비 사항과 추진 일정 점검에 나선다.

올해 안에 기업과 지자체가 선도사업 개발계획안을 제출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하고, 현장 실사할 예정이다. 

문화뉴스 / 이윤비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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