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모 후보, 경찰 인사 과정 개입 의혹에 '대외비'
이상식 후보, 21대 총선 당시 재산 누락 일부 인정

사진 = 유튜브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캡쳐 / 이상식, 과거 재산 누락 인정...與, 허위사실공표 의혹 조사 요청
사진 = 유튜브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캡쳐 / 이상식, 과거 재산 누락 인정...與, 허위사실공표 의혹 조사 요청

[문화뉴스 이준 기자] 제22대 총선 경기 용인갑 지역구 국민의힘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토론회에서 서로의 의혹을 나열하며 치열한 공방전을 치뤘다.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한 22대 국회의원 후보자 TV토론회가 지난 3일 열렸다. 참가자는 부산경찰청장 출신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특수통 검사 출신 이원모 후보이다.

이상식 후보는 이원모 후보의 대통령실 인서비서관 시절 경찰 간부 인사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으며, 이원모 후보는 이상식 후보의 재산신고 누락 의혹에 대해 언급했다.

이상식 후보는 이원모 후보는 2022년 6월 경찰 간부 승진자들을 면담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이원모 후보는 "인사 과정에 대한 건 말씀드릴 수 없고, (이상식 후보)경찰청 정보 관련 일을 많이 하셨다고 했는데 당시에 취득한 정보를 모두 답할 수 있으시나"고 일축했다.

이원모 후보는 이상식 후보의 배우자의 재산 증식과 탈세의혹, 재산 신고 누락을 언급하며 역공했다. 이에 이상식 후보는 21대 총선 당시 일부 미술품과 배우자 재산에 대한 신고 누락을 인정했다.

탈세 의혹에 대해서 이상식 후보는 "세금 문제는 다시 해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 답했다.

이원모 후보는 "현금도 일부 누락, 미술품도 일부 누락 그리고 일부는 미술품 판매를 지속하며 얻은 수익으로 이런 거액의 미술품을 보유하게 된 것으로 정리된다"며 말을 마쳤다.

한편, 이상식 후보는 지난달 25일 배우자의 재산 의혹에 대해서 "보유 미술품의 가액이 대폭 상승했다"며 "재산액은 늘었지만, 아직 작품을 보유 중이므로 미실현이익일 뿐이어서 세금부과 대상이 아니다"고 말한 바가 있다.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클린선거본부는 지난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이상식 후보의 재산 허위사실공표 의혹에 대한 조사요청서를 제출했다.

문화뉴스 / 이준 기자 press@mhns.co.kr

[사진 =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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