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역사를 복합문화공간으로 재창조
타 기관과의 협업으로 이색 팝업 스토어 운영

코레일유통, 철도역 이색 팝업 스토어 확대 운영 / 사진 = 코레일유통 제공
코레일유통, 철도역 이색 팝업 스토어 확대 운영 / 사진 = 코레일유통 제공

[문화뉴스 이윤비 기자] 코레일유통이 철도역사를 복합문화공간으로 재창조하고 있다.

코레일유통(대표 김영태)은 철도역 상업시설과 광고매체를 운영하는 사업 노하우를 기반으로 타 기관과 협업을 통해 철도역에 이색 팝업 스토어를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철도역 단기 팝업 스토어는 지역 상생, 청년 사업가 등 소상공인 판로 지원, 새로운 고객 경험 창출 등의 목적으로 매장당 최대 30일 동안 운영한다. 

올해에도 철도역 단기 팝업 스토어를 확대 운영하기 위해 입점 기준을 완화하고 운영비용을 지원하는 정책을 내놨다. 신규 입점 업체는 최초 1회에 한해 수수료율을 최대 7%p까지 낮게 책정할 수 있고, 카드수수료와 전기료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코레일유통은 작년 전국 주요역에서 40회 이상 단기 팝업 스토어를 운영했으며, 롯데홈쇼핑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부산역, 서울역 등지에서 대형 벨리곰 조형물을 설치한 팝업 스토어를 진행했다. 

올해 1분기에는 11개 팝업 스토어를 운영했으며, 새로운 형태의 공간 창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 3월 22일부터 28일까지 부산역에서 철도역 최초로 스포츠구단과 협력한 복합문화공간을 선보였으며, 지난 3월 8일부터 4월 6일까지 수원역에서 지역 생활예술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 판매하는 팝업 스토어를 운영했다. 독립출판 서적, 공예품, 제로 웨이스트 상품 등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 소상공인의 사업을 소개하고 이들 상품의 판로를 확대했다.

또한, 5월에는 인기 캐릭터 ‘캐치!티니핑’을 활용해 부산역에서 체험형 팝업 스토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코레일유통 유원종 유통사업본부장은 “철도역 공간이 스포츠, 캐릭터 등의 새로운 콘텐츠를 접목한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며, “사업자에게는 소비자를 쉽게 만날 수 있는 공간, 철도역 이용객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즐거운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협력 대상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뉴스 / 이윤비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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