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사 최초 일본 JCR 신용등급을 획득

사진 = 을지로 대우건설 사옥 / 대우건설 제공.
사진 = 을지로 대우건설 사옥 / 대우건설 제공.

[문화뉴스 김수민 기자] 대우건설이 일본의 메이저 신용평가기관 JCR에서 신용등급을 획득했다.

대우건설은 JCR(Japan Credit Rating Agency)에서 신용등급을 획득하며 글로벌 건설사로의 입지를 확고히 하는 한편, 중동과 싱가포르에 이어 일본 금융시장에서의 자금조달도 탄력을 받게 되었다고 12일 전했다. 

JCR은 일본의 R&I(Rating & Investment Information)사와 함께 일본내 양대 신용평가사로 인정받고 있다. 현재 일본내 신용등급을 부여받은 기업체의 60% 이상을 평정하고 있고, 일본 신용평가기관 중 미국, 유럽연합, 영국에서 인증을 받은 유일한 기관이다. 

대우건설은 올해초부터 JCR과 평가절차를 진행하여, 3월초에 JCR 평가위원들이 대우건설 본사 및 현장을 방문해 대우건설이 추진중인 사업 및 재무현황에 대한 실사를 진행했다. 

JCR은 4월 11일에 대우건설에 A-/Stable 등급을 부여했다. JCR은 회사의 “국내 주택 시장과 운영 중인 해외 시장에서의 강력한 사업 기반, 비교적 안정된 수익성, 보수적인 리스크 관리 정책 및 재무 관리 정책을 고려하여 신용등급을 평가했다”고 발표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JCR 신용등급과 국내 신용평가사 등급간에는 2 notch 차이가 나는 것이 일반적인데, 대우건설은 1 notch 차이를 기록했다”며,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과 균형 있는 사업포트폴리오가 주효했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이번 일본 신용평가기관의 평정을 통해 일본계 은행과의 대출약정 확대, 금융조건 개선 등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내 건설사가 일본 JCR로부터 신용등급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최초이다. 회사의 강점인 국제 금융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자금조달 루트를 다각화하겠다”라고 전했다.

문화뉴스 / 김수민 기자 press@mhns.co.kr

[사진 = 대우건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