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블로, SGLT-2 억제제 계열의 당뇨병 치료제
2025년 내 멕시코에서 정식 발매 목표

대웅제약, 당뇨병 신약 ‘엔블로’...멕시코 발매 예정
대웅제약, 당뇨병 신약 ‘엔블로’...멕시코 발매 예정

[문화뉴스 양문정 기자] 대웅제약 국산 36호 당뇨병 신약 ‘엔블로’가 멕시코에서의 발매를 앞두고 있다.

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은 중남미 최대 시장인 멕시코에 당뇨병 치료 신약 '엔블로'의 품목허가신청서(NDA, New Drug Application)를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멕시코는 중앙아메리카에서 가장 큰 당뇨병 치료제 시장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모르도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2023년 시장 규모는 2조 원을 넘었으며, 2029년에는 3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번 멕시코 품목허가신청서 제출은 국내 임상 자료를 근거로 해 현지에서 별도 임상은 수행하지 않으며, 대웅제약은 2025년 안에 엔블로를 멕시코에 정식 발매할 예정이다.

엔블로는 대웅제약이 개발에 성공한 SGLT-2(sodium glucose cotransporter-2,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 2) 억제제 계열의 당뇨병 치료제로, 기존 SGLT-2 억제제의 30분의 1을 밑도는 0.3mg만으로 뛰어난 약효를 보인다.

한편,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SGLT-2 억제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이번 엔블로의 멕시코 품목허가신청은 의미가 깊다"고 말하며, "국산 신약 엔블로가 멕시코뿐만 아니라 브라질 등 중남미 시장 전역으로 뻗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문화뉴스 / 양문정 기자 press@mhns.co.kr

[사진 = 대웅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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