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고객 2명에 첫 배상금 지급
배상 비율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 추산 30~40%
이번 만기 도래 H지수 ELS 손실률은 46.41%
우리은행, H지수 ELS 판매 잔액 약 415억 원

우리은행 본점 / 사진 = 연합뉴스 제공
우리은행 본점 / 사진 = 연합뉴스 제공

[문화뉴스 최병삼 기자] 우리은행이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고객에 대한 첫 배상금을 지급했다.

16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 12일 만기가 도래한 H지수 ELS 계좌 40건 중 10건에 대해 이날 오전까지 배상 비율 동의를 얻었으며, 그중 2건에 대한 배상금 지급을 완료했다.

우리은행이 판매한 H지수 ELS 중 이번 만기 도래는 처음이며, 손실률은 46.41%로 집계됐다.

구체적인 고객별 배상 비율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 따르면 은행권의 자율배상금 배상 비율은 30~40%로 추산되고 있다.

또한, 이달 15일과 이날 비율 동의를 얻은 8건에 대해서는 이르면 17일, 늦어도 5영업일인 23일까지는 배상금 지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우리은행은 H지수 ELS 판매 잔액이 약 415억 원으로 비교적 적은 편이며, 지난달 22일에는 은행권에서 가장 먼저 금융감독원 가이드라인에 따른 자율 배상을 결정한 바 있다.

은행 관계자는 "ELS 투자 손실에 따른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율배상을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문화뉴스 / 최병삼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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