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올해 9회째를 맞는 '대단한 단편영화제'가 9월 10일 개최를 확정하고, 오는 30일까지 경쟁 부문 출품작을 공모한다.

단편영화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여주며 성황리에 개최되었던 KT&G 상상마당 시네마의 간판 프로그램 '대단한 단편영화제'가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왔다. 작년 KT&G 금관상을 수상한 '절경'을 비롯해 KT&G 은관상의 '파킹찬스', 대단한 감독상을 받은 '이 별에 필요한'의 김용완 감독, 대단한 배우상 '콩나물'의 김수안 배우 등 '대단한 단편영화제'에서의 수상을 시작으로 다양한 영화제에서 주목받는 단편영화와 신인감독, 배우들을 꾸준히 배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대단한 단편영화제'는 화려한 심사위원으로 주목받는 영화제다. 작년엔 '낮은 목소리'와 '화차' 등의 작품을 통해 다큐멘터리와 극영화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변영주 감독과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 '사이비'를 비롯해 최근 공유와 정유미 등 유명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제를 모은 작품 '부산행'의 연출을 맡은 연상호 감독, 천만 관객을 동원한 '명량'의 배우 이정현이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그 외에도 정지우 감독, 이해영 감독, 배우 임수정, 소설가 은희경, 소설가 정이현 등 각 분야의 쟁쟁한 이들이 심사위원으로 활약한 바 있어 올해의 심사위원단이 누가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왼쪽부터) 홍석재 감독, 김새벽 배우
한편 배우 김새벽과 홍석재 감독이 예심 심사위원으로 위촉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배우 김새벽은 장편영화 '줄탁동시', '이것이 우리의 끝이다'에 이어 '한여름의 판타지아' 개봉을 앞두고 있다. 또한, 단편영화 '말로는 힘들어', '사려 깊은 밤' 등 장·단편 구분 없이 다양한 작품을 통해 개성 만점의 연기를 선보이며 꾸준히 자신의 필모를 채우고 있어 이번 '제9회 대단한 단편영화제' 예심 심사위원으로 제격이라는 평이다.

홍석재 감독은 영화 '소셜포비아'를 통해 첫 장편 연출작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연출력과 탄탄한 이야기로 24만 관객을 모으며 국내 독립영화 극영화 사상 최단, 최다 관객 수를 기록하며 충무로의 떠오르는 신예 감독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홍석재 감독은 단편영화 '필름', 'Keep Quiet' 등을 통해 공주신상옥청년국제영화제, 미쟝센단편영화제 등 다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연출력을 인정받았기에 심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배우 김새벽과 홍석재 감독 외에도 영화주간지 '씨네21'의 정지혜 기자와 'KT&G 상상마당 시네마' 김신형 프로그래머가 예심 심사위원으로 참여하여 작품 선정의 균형을 맞춘다.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모할 수 있는 '제9회 대단한 단편영화제' 경쟁부문은 2014년 6월 1일 이후에 만들어진 20분 이내의 단편 작품만 받고 있으며, 오는 30일까지 KT&G 상상마당 홈페이지를 통해 출품할 수 있다. 예심을 통과한 작품은 9월 10일부터 16일까지 KT&G 상상마당 시네마에서 상영하며, 그중 최종 심사를 통해 상금과 트로피 등을 수여한다. 영화제 출품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KT&G 상상마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올해도 역시 촌철살인의 재미와 반짝이는 신예를 발견하는 재미를 선사하며 영화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의 즐거운 축제로 자리매김할 '제9회 대단한 단편영화제'는 9월 10일부터 16일까지 KT&G 상상마당 시네마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문화뉴스 전주연 기자 jy@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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