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발트뷔네 원형 극장에서 펼쳐지는 베를린 필하모닉 야외 콘서트를 극장에서 동시에 즐겨보자.

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가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2015 발트뷔네 콘서트'를 오는 29일 생중계한다. 발트뷔네 콘서트는 유로파 콘서트와 함께 베를린 필하모닉을 대표하는 양대 이벤트 중 하나로 전통적으로 한 시즌을 마무리하는 공연이다. '숲의 무대'라는 의미의 발트뷔네는 유럽에서 가장 매혹적인 야외 원형극장으로 손꼽히며, 매년 6월 마지막 일요일에 개최되는 발트뷔네 콘서트는 약 2만여 명의 관중이 함께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2015 발트뷔네 콘서트'는 29일 오후 8시부터 메가박스 9개 지점에서 최초로 라이브 중계된다. 이번 공연의 지휘는 2002년부터 13년째 베를린 필하모닉을 이끌고 있는 사이먼 래틀이 맡았다. 에드바르드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 A단조'부터 대중들에게 친숙한 알프레드 뉴먼의 '20세기 폭스 팡파레', 'E.T.', '스타워즈', '벤허' 등 유명 영화들의 삽입곡 등이 연주된다.

   
▲ 지휘자 사이먼 래틀 ⓒ Holger Kettner

올해는 클래식계의 슈퍼스타인 피아니스트 랑랑이 공연에 함께한다. 최고의 교향악단들과 협연하며 세계적인 천재 피아니스트로 평가받는 그는 2009년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중 한 사람이기도 하다. 이번 공연에서 랑랑은 화려한 기교와 역동적인 에너지가 가득 찬 선율을 관객들에게 들려줄 계획이다.

메가박스 콘텐트기획팀 서명호 팀장은 "올해 발트뷔네 콘서트는 최초로 생중계를 진행해 국내 팬들이 현지 공연을 보다 생생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면서, "메가박스의 뛰어난 음향과 압도적인 스크린을 통해 세계적인 야외극장에서 펼쳐지는 공연을 감상해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2015 발트뷔네 콘서트'는 메가박스 코엑스, 동대문, 목동, 신촌, 이수, 킨텍스, 분당, 광주(충장로), 해운대 등 9개 지점에서 상영된다. 가격은 일반 3만 원, 청소년 1만 5천 원이며, 메가박스 VIP 회원은 15% 할인된다. 자세한 정보는 메가박스 홈페이지(megabox.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사이먼 래틀의 지휘 장면 ⓒ 베를린 필하모닉 공식 유튜브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