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19일 개막을 앞둔 뮤지컬 '체스' 공연장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 뿌연 연기가 쏟아졌다. 공연의 소품으로 나온 연기가 아니라, 메르스 바이러스를 없애기 위해 나온 연기였다.

세종문화회관이 전국적인 메르스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공연장 위생 관리를 위해 메르스 바이러스 소독에 효과적인 살균 소독제를 사용한 특별 방역 작업을 16일과 17일 양일간에 걸쳐 실시한다.

세종문화회관 관계자는 "세종문화회관은 메르스 바이러스 유행 초기부터 대책본부를 수립하고 손 소독제, 마스크 등을 공연장에 적극적으로 비치했으며 관내 기본적인 소독작업의 횟수를 기존의 2배로 증가 운영하는 등 노력해 왔다. 그러나 계속되는 메르스 유행으로 인해 국민적 염려가 지속함에 따라 대표적인 문화예술기관인 세종문화회관의 위생관리에 더욱 철저히 하고, 세종문화회관을 찾는 시민의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세종문화회관 공연장과 각종 부속공간에 메르스 바이러스 소독에 효과적인 살균 소독제를 분사하는 특별 방역을 시행했다"고 계기를 밝혔다.

   
 

세종문화회관의 방역은 해충예방 및 소독을 위해 동절기엔 월 1회, 하절기엔 월 3회까지 지속해서 시행되고 있으나 최근 메르스 바이러스 유행에 따라 이번 특별방역 작업을 추가 시행하게 됐다.

문화뉴스 이밀란 기자 pd@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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