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철우 의원 인스타그램

[문화뉴스 MHN 홍신익 기자]자유한국당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한 이철우 의원이 19일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하면서 대통령 탄핵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제주 퍼시픽 호텔에서 열린 지역공개회의 제주타운홀 미팅에는 자유한국당 7·3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 후보자들이 참석했다.   

이철우 후보는 이 자리에서 "지금 문재인 정부가 하는 것을 보면 정말 기가 막힌다"면서 "국민생명과 재산을 지키라고 대통령 만들어놓았더니 정말 나라를 망하도록 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어 "반드시 우리 당을 잘 개혁해서 다음 지방선거에서 성공하고 총선 승리하고 다음 대통령 선거는… (문재인 정부가) 대통령 선거까지 지금 안 갈 것 같다"며 "여러분, (문재인 정부) 오래 못 갈 것 같다. 반드시 (정권) 찾아오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의 이같은 발언은 국정농단으로 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처럼 문 대통령도 임기를 다할 수 없다는 의미다. 

이 의원은 국정원 출신으로 지난 대선 때 당 사무총장을 맡아 홍준표 대선후보를 돕는 등 선거를 진두지휘했다. 

함께 자리한 박맹우 후보 역시 "문재인 정부의 독선과 오만이 데드라인을 넘어가고 있다"며 "우리가 지금부터 자중하고 피나게 대비하면 우리 시대가 의외로 빨리 올 수가 있다"고 말했다.   

윤종필 후보는 "문재인 정부는 포퓰리즘 정책을 남발하고 있다"며 "나라 곳간이 언제 바닥날지 모르는 위기 속으로 국가를 몰아가고 있어 출마를 결정했다"고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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