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엔씨소프트

[문화뉴스 MHN 석재현 기자] 올 하반기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을 강타할 또 하나의 '리니지'가 출격준비를 완료했다. 21일 출시예정인 '리니지M'이 그 주인공이다. 

'리니지M'은 지난 1998년 9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온라인 게임 '리니지'의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MMORPG로, 원작 '리니지'는 2016년 기준 누적 매출 3조 2천억 원을 넘어서며 엔씨소프트의 대표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군주와 기사, 요정, 마법사 등의 캐릭터와 '혈맹'으로 대표되는 커뮤니티, 대규모 전투 및 공성전 등 원작의 핵심요소를 고스란히 담은 것이 '리니지M'의 특징이며, 원작과 마찬가지로 이용자 간 대결(PVP)은 '리니지M'의 주요 콘텐츠다. 이용자는 게임 내에서 'PVP북'을 통해 자신의 상세한 전투 기록과 랭킹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특히, PVP에서 승리하면 패배한 사람과 해당 캐릭터가 속한 혈맹에 도발 메시지를 보낼 수 있으며, 졌을 경우 자신을 꺾은 상대 캐릭터 근처로 바로 순간 이동이 가능하기에 끊임없이 전투를 이어갈 수 있다. PVP에서 손실된 아이템과 경험치는 '회복의 신녀'를 통해 복구할 수 있다. 

엔씨소프트의 이성구 상무는 지난달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리니지M'의 PVP에서 패하면 전 서버에서 망신을 당하는 구조"라며 이용자 간 치열한 PVP를 예고했다. 이와 함께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에 이용자 간 아이템 거래 시스템을 도입해 이용자가 게임 내에서 직접 아이템을 다른 사람과 거래할 수 있으며, '통합거래소'를 통해 손쉽게 매매할 수 있게 만들었다. 

▲ ⓒ 넷마블게임즈

한편, '리니지M'의 출시로 네티즌들은 '리니지2: 레볼루션'과의 차이점에 대해 궁금해하고 있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엔씨소프트와 지식재산권 계약을 맺은 넷마블게임즈가 지난해 12월에 출시했다. 또한, '리니지 1'의 후속작인 '리니지 2'를 토대로 해 '리니지M'과는 원작이 다르다. 

게임 업계에서는 엔씨소프트가 직접 리니지 시리즈의 모바일 진출에 팔을 걷어붙이면서 '레볼루션'과 '리니지M'의 인기 경쟁에 주목하는 이들이 많다. 본가와 외부 업체와의 자존심 대결이라는 이유 때문이다. 그렇기에 '리니지M' 발매에 사람들이 큰 관심을 두고 있다.

syrano@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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