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석재현 기자] '무한도전'에 출연한 배정남은 생애 첫 볼링에서 첫 스트라이크까지 기록했다.

24일 방영된 MBC 예능 '무한도전'은 지난 번 김수현과 볼링대결에서 패한 이후, 재대결하는 모습을 담아 눈길을 끌었다. 물론, 김수현을 속이기 위한 몰래카메라를 준비했고, 맞추지 않아도 알아서 핀이 넘어지도록 속임수를 미리 써두었다.

'무한도전' 멤버들에 이어 배정남이 볼링장에 등장했고, "볼링 해봤냐?"는 질문에 배정남은 "한 번도 안 쳐봤다. 볼링장도 처음 와봤다"며 밝혔다. 심지어 배정남은 볼링공에 손가락을 잘못 끼워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멤버들에게 자세를 배운 배정남의 조심스러운 첫 투구는 아웃이었다. "핀을 보지 말고 앞에 점을 보라"는 양세형의 말을 듣고, 다시 시도한 배정남은 두 번째 투구에서 스트라이크를 잡아냈다. 물론, 제작진의 속임수 덕분이었다. 하지만 이 사실을 모른 배정남은 "운동은 집중력"이라며 기뻐했다.

심지어 볼링 공이 왼쪽으로 빠지는 가운데 제작진의 조작으로 스트라이크가 나오는 것을 전혀 눈치 못챈 배정남은 자신의 실력인 줄 알고 매우 기뻐했고, 그의 속는 모습에 '무한도전' 멤버들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배정남이 던진 공이 오른쪽으로 빠졌음에도 스트라이크가 되자 배정남은 의심했고, 유재석은 "(레인을 향해) '빵야' 해보라"고 알려주었다. 배정남이 이에 따라 레인 쪽을 향해 "빵야"를 외치자 볼링핀이 알아서 넘어졌다. 그때서야 배정남은 자신이 속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한편, 조작이 없는 옆 레인에서 배정남은 연이어 스트라이크를 만들어냄으로써 '무한도전'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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