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김민경 기자]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바르토메우 마리)이 폴란드 출신의 세계적 미디어 아티스트 크지슈토프 보디츠코의 국내 첫 개인전 '크지슈토프 보디츠코: 기구, 기념비, 프로젝션'을 10월 9일까지 서울관에서 개최한다.
본 전시는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사회의 주요 담론을 선도해온 보디츠코의 아시아 최초 대규모 회고전으로, 1960년대 후반부터 최근까지 주요 작품 80여 점이 총 망라된다. 그가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해 온 만큼 폴란드 우치 미술관과 프로필 파운데이션, 프랑스 리옹 현대미술관, 미국 뉴욕 갤러리 르롱 등 6개국 10개 기관과 협력하여 전시를 구성하였다. 또한, 다양한 한국 사회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담은 신작 '나의 소원 My Wish'(2017)도 공개될 예정이다. 폴란드 난민으로 시작해 진정한 세계 시민으로 거듭나며 예술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고민해온 보디츠코의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은 예술과 사회, 민주적 절차 간의 관계를 깊이 있게 마주할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국내외 디자이너, 작가 및 연구자들에게도 예술의 사회적 역할, 새로운 테크놀로지와 예술, 사회 간의 상호작용 등의 선례로 예술적, 학술적 연구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avin@mhns.co.kr
김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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