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JTBC 방송화면

 [문화뉴스 MHN 박혜민 기자] '썰전' 유시민이 청와대 문건 발견 시나리오를 추측했다. 

20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청와대에서 삼성 경영승계, 블랙리스트, 위안부 합의, 세월호 등 중요 현안과 관련한 문건이 발견된 점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다. 

박형준 교수는 "김종필이 이것 때문에 분노해서 입원했다"면서 "제 상식으론 납득이 안 된다. 방 뺄 때 짐 남았는지 보지 않나? 목에 칼 들어올 수 있는 짐이다. 그래서 의도적으로 남긴 거란 생각을 하는 거다. 합리적 의심이다. 청와대 문건 민감한 자료라 보안의식이 청와대 직원에게 제일 중요한 교육 사항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유시민은 "그런데 이명박 정부도 하나 흘리고 갔다. 서랍 뒤에서 발견됐다. 서랍에 문서 많이 쌓으면 여닫다 넘어간다. 불철저한 거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박형준 교수는 "한 서랍이면 한 종류의 자료만 있어야하는데 미필적 고의에 의해 여러 성격의 자료를 모아 놓은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또 유시민은 "일부러 남겨 놓지 않았으면 일어나기 힘든 것"이라며 "공무원이 누군가 다 처리한 것 처럼 했다가 고의로 남겨 둔 거다. 또 하나 시나리오는 두 군데서 문서가 다량으로 나왔다. 또 다른 곳에서 찾아 분석 중일 수 있다. 탄핵 되고 두달 동안 비서진 있었는데 60일간 점검 안 한 거다. 이건 퇴각할 때 혼돈 그 자체였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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