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우람 기자]사람에게 발생하는 질환 가운데, 우리가 가장 조심해야 하는 질환은 다름 아닌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만드는 질환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사망률이 높은 질환은 흔히 암 질환을 떠올리기 쉽지만, 그 밖에도 치명적인 질환은 많이 있다. 특히, 뇌혈관질환으로 유명한 중풍은 한국인 단일 질환 중 사망원인 1위라고 알려져 있을 정도로 생존에 매우 위협적인 질환이다.

중풍은 뇌졸중이라는 명칭으로 세간에 많이 알려져 있는 질환이다. 중풍은 크게 뇌경색, 뇌출혈로 구분된다. 뇌경색이란 뇌혈관의 폐색으로 뇌혈류가 감소됨으로써 뇌조직이 기능을 하지 못하고 죽는 상태를 말하며, 막힌 혈관의 부위에 따라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대표적으로는 심한 두통, 한쪽 팔과 다리가 마비되거나 감각이 사라지는 증상이 있고, 복시나 언어 장애, 어지럼증, 연하곤란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뇌출혈은 뇌혈관의 출혈이 원인이 되어 일어나는 뇌혈관 장애다. 뇌출혈의 원인은 대부분이 고혈압이며, 이외에도 가족력, 뇌종양, 외상, 매독 등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뇌출혈은 어지러음증, 구토증상을 느끼며 쓰러지게 되는데 중증도에 따라 증상 발생 직후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양재역에 위치한 강남베드로병원 윤강준 대표원장은 “중풍은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기 때문에, 그만큼 예방이 중요합니다. 중풍의 예방은 뇌에 좋지 않은 음식물을 피하고, 반복적인 운동을 통해 몸 관리를 하는 것도 좋지만,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 정밀검사를 받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라고 설명했다.

30대 후반 이후, 고혈압이나 고지혈등 등의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을 경우, 동맥경화증의 발병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각별하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러므로 약 1년에 1번씩 검사를 통해서 위험인자의 여부를 미리 파악해두어야 하며, 이미 존재하고 있다면 조기 재활치료를 받음으로써 불능을 최소화하고 기능을 회복시킬 필요가 있다.

중풍 재활치료의 목적은 손상을 입은 뇌 부위를 치료하는 동시에 손상 받지 않는 부위를 활성화하고, 마비된 근육과 신경을 운동시켜 뇌의 기능을 회복하고 스스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도록 훈련하는 것이다. 이러한 중풍 재활치료는 얼마나 빨리 시작했느냐에 따라서 예후가 달라지기 때문에, 서둘러 시작할수록 더욱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특히 현재 강남베드로병원에서 진행중인 혈관 내 치료는 머리 속에 있는 작은 혈관까지 도달하여 뇌졸중 등 여러 가지 뇌혈관 질환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뇌혈관이 좁아지는 뇌경색은 스텐트를 삽입하거나 풍선 등을 부풀려 좁아진 혈관을 넓힐 수 있고, 뇌졸중 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뇌동맥류 파열은 머리를 열지 않고 뇌혈관 조영술을 하면서 백금 코일을 동맥류 내로 넣어 치료할 수 있다. 게다가 50% 이상의 환자를 이와 같은 치료법을 통해서 해결한 사례까지 있다.

강남베드로병원 재활센터는 빠른 쾌유와 진정치유를 모토로 신경외과 및 재활의학과 전문의를 포함한 9개 진료와 23인의 분야별 전문의 정확한 진단과 처방, 특수치료 교육과정을 이수한 물리치료사 및 메디컬트레이너가 환자의 중증도에 따라 1:1 맞춤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이우람 기자 pd@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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