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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박혜민 기자] 부산 해운대에서 이안류로 70여 명이 휩쓸리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이안류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다. 

앞서 31일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이안류가 발생해 70여 명이 파도휩쓸렸다. 구조작업을 통해 20여 분만에 70여 명은 모두 안전하게 구조됐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이안류로 인해 해상 구조활동이 벌어진 건 올해 들어 이번이 처음이다. 

이안류란 해안을 향해 들어오는 파도와 달리 해류가 해안에서 바다 쪽으로 급격히 빠져나가는 현상이다. 
이것은 주로 해안선과 해저지형의 굴곡에 따라 쇄파(breaking waves)가 작게 일어나는 쪽으로 연안류가 수렴돼 결국 외해 쪽으로 밀어내는 흐름이 생겨 연안순환의 한 성분을 이룬다. 이안조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이는 중력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안류라고 하는 것이 적절하다. 
이안류는 입사하는 파도의 무리들이 기파대의 육지 쪽에 연안류가 운반해 갈 수 있는 것보다 많은 양의 물을 쌓게 되면서 생긴다.
이안류는 기파가 높을수록 발생할 확률이 높으며, 때로는 부유 퇴적물에 의해 외해 쪽의 맑은 물에 비해 혼탁한 색으로 구별될 수도 있다. 

한편, 올여름 첫 대규모 이안류 사고로 달빛 해수욕이라는 이름으로 운영하던 해운대해수욕장의 야간 개장도 일주일 만에 일시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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