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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조선희)은 여름방학을 맞은 초등학교 1~3학년 어린이를 초대한다. 예술체험 프로그램인 '깜깜상자와 밤의 아지트(부제: 상자 속에 담긴 밤의 선물을 찾는 시간)'를 다음달 7일부터 28일까지 서울시청 시민청 바스락홀에서 무료로 운영하는 것이다.

'깜깜상자와 밤의 아지트'는 아이들을 밤이라는 낯선 공간에 초대한다. 프로그램은 무대 안에서 이야기 속 주인공들과 함께 밤이 주는 선물을 찾는 어린이 관객참여극이자, 교육워크숍이다. 총 90분(공연 60분, 워크숍 30분)간 진행된다.

   
 

'관객참여극'은 터널을 통과하며 다양한 촉각을 체험하는 '촉각 정글짐', 빛풍선이 가득한 '빛상자', 풀벌레소리‧시계소리와 같이 밤에 들리는 소리가 가득한 '소리 터널' 등 다양한 예술적 체험이 가득한 콘텐츠로 구성돼 있다.

또한 '교육워크숍'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예술가가 돼 공연 속에서 느꼈던 밤에 대한 다양한 감각과 감정을 자신만의 예술작품을 만드는 창작활동을 통해 창의적 표현력을 높이게 된다.

   
 

방학기간에 초등학생 저학년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통합예술교육 "생각하는 호기심 예술학교"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깜깜상자와 밤의 아지트'는 어린이 교육 전문가인 '예술가교사(TA, Teaching Artist)'들이 다년간 경험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토대로 기획했다.

지난 2007년부터 시작한 "생각하는 호기심 예술학교"는 어린이들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예술적 체험과 동시에 스스로 사고하는 힘과 상상력, 창의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다. 서울문화재단 측은 "이 사업은 교육적 요소와 어린이 발달 이해에 기반을 둔 공연예술 프로그램을 매년 기획․개발해 옴으로써 통합예술교육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2011~2012년에는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와 함께 교과 연계형 예술체험프로그램 '달과 그림자 1,2'를, 2013~2014년에는 서울문화재단 재단 예술가교사와 전문 연극인의 공동 창작으로 소리체험극 '구구셈과 물방울 그리고 씨앗 1,2'를 진행했다.

서울문화재단 조선희 대표이사는 "이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상상력과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해 스스로 공연의 주인공이 되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그램은 일정별로 오는 27일부터 서울문화재단(www.sfac.or.kr) 누리집에서 회당 20명까지 선착순으로 접수 받는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자세한 문의는 02-758-2024/2016로 하면 된다.

문화뉴스 장기영 기자 key000@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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