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이번 주말, 극장에서 어떤 영화가 개봉될까? 문화뉴스가 알려준다! 대중적인 작품부터 놓치면 아까운 다양성영화도 뽑았다. 8일 개봉 예정인 많은 작품 중 네 작품을 소개한다.

'마션' / 감독 - 리들리 스콧
출연 - 맷 데이먼, 제시카 차스테인, 제프 다니엘스 등 / 장르 - SF, 모험

"포기하고 죽을 게 아니라면 살려고 노력해야지!" 화성을 탐사하던 중 고립된 한 남자를 구하기 위해 NASA의 팀원들과 지구인들이 펼치는 구출작전을 감동적으로 그려냈다. '프로메테우스',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 등 최근 리들리 스콧 감독의 작품과는 다르게 유쾌한 코드를 영화 내내 보여준다. 하지만 '스케일의 거장' 다운 비주얼 효과는 영화 내내 탄성을 자아낸다. 또한, 1970~80년대 디스코 음악에 일부 관객은 극장을 빠져나오면서 노래를 흥얼거리면서 부를지도? 대체 불가능한 연기를 선보인 맷 데이먼의 긍정 마인드도 주목해서 봐야 한다.



'성난 변호사' / 감독 - 허종호
출연 - 이선균, 김고은, 임원희 등 / 장르 - 범죄, 액션

어느 로펌의 에이스 변호사 '변호성'(이선균). 그에게 갑자기 시체도, 증거도 없는 신촌 여대생 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를 변호하라는 지시가 떨어진다. 그리고 승소 확률 100%의 순간 시작된 반전에 그는 자존심이 짓밟히고, '변호성'은 통쾌한 반격을 준비한다. 이선균의 전작인 '끝까지 간다'를 본 이들이라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영화. 한강 공원, 난지 캠핑장 등 다양한 로케이션에서 달리고, 운전하는 이선균의 모습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특히 지하철역 추격 장면에선 본인도 모르게 좌우로 움직이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지도.

'팬' / 감독 - 조 라이트
출연 - 리바이 밀러, 가렛 헤드룬드, 루니 마라 등 / 장르 - 모험, 판타지

모험의 아이콘인 영원한 소년 '피터팬'의 탄생 이전을 담은 프리퀄. 피터팬의 탄생과 네버랜드의 숨겨진 이야기들이 담겼다. 영화, 뮤지컬, 소설,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대중문화 장르로 만들어진 만큼 어떻게 재해석했는지 보는 것도 관람포인트. 각박한 세상 속에 영원히 소년이 되고 싶은 어른들과 아이들에겐 흥미로운 모험의 세계를 전달하고자 한다. '오만과 편견', '어톤먼트' 등 우아한 감성적인 영화로 인정받은 조 라이트 감독이 블록버스터에 도전장을 내밀었고, '맨 중의 맨' 휴 잭맨이 머리를 확 밀고 네버랜드를 장악한 악당인 '검은수염'으로 등장한다.

'더 홈즈맨' / 감독 - 토미 리 존스
출연 - 토미 리 존스, 힐러리 스웽크, 그레이스 검머 등 / 장르 - 드라마, 서부

서부영화 하면 떠오르는 것은 총잡이가 있겠지만, 토미 리 존스의 이 영화는 약간 다르다. 1850년대 미국 개척시대 당시 외면당한 여성들의 삶을 사실적으로 표현하는 작품이다. 척박한 삶 속에 고통받는 세 여자를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기 위해 두 남녀의 험난한 여정을 그린 로드무비이기도 하다. 주연은 물론, 제작, 각본, 연출까지 맡은 할리우드의 명배우, 토미 리 존스는 "이 영화는 서부 영화를 가장한 여자들의 이야기"라고 소개를 하기도 했다. 당시 소외된 여성의 삶이 결국 현시대 여성들의 삶의 기원을 비춰보는 것과 같다는 소신을 밝히기도.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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