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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이민혜 기자] 배우 오광록이 영화 '가을 우체국' 속에서 시적인 단어나 대사들을 어떻게 표현하려고 했는지에 대해 전했다.

12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가을 우체국'(감독 임왕태)의 언론 시사회가 열렸다. 19일에 개봉하는 '가을 우체국'은 인생의 2막을 준비하는 서른을 앞둔 '수련'(권보아)과 오직 '수련'과의 결혼이 인생 목표인 '준'(이학주)의 애틋하지만 붙잡을 수 없는 사랑을 그린다. 이날 언론시사회엔 연출 임왕태를 비롯해 보아, 이학주, 오광록 배우가 참석했다.

오광록은 "이 시나리오를 만났을 때는 영화보다 훨씬 더 시적이었다. 훨씬 문어체적이어서 영화를 하면서 구어체로 만드려고 노력을 많이 애썼다. 전주에서 영화를 두 번 봤었는데 너무나 시적인 부분이나 말이 좋아서 참여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광록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걱정도 많이 하고 전주 영화제 때 한번 참석을 하고 올라오려던 날 다시 또 참석을 했다. 두 번째 보고 관객들과 대화도 하고, 오늘도 다시 보게 되었는데, 이런 영화는 한국에서 대단히 오랜만에 나오는 영화이기도 하고, 오랜만에 보고 가을에 보니까 가슴에 더 따스한 느낌이 들어 더 좋은 것 같다. 원래는 훨씬 더 느린 시나리오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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