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가을밤, 오경희와 오경자의 가야금, 거문고 연주에 취해보자.

2015 국악한마당 행사, 서울시가 지정한 국악주간을 맞이해 한국의 대표 현악기인 가야금과 거문고 연주회가 10일 오후 8시 남산한옥마을 민씨 가옥 대청마루에서 열린다.

이날 연주회에선 백악지장이라 불리는 선비의 악기 거문고와 여성적인 가야금으로 구성된 일월 현악앙상블이 공연을 선보인다. 전통을 기반으로 창작과 다양한 장르의 살풀이, 신쾌동류 거문고 산조, 일월 환상곡, 서공철류 가야금산조 3중주, 거문고독주 소엽산방, 사랑가 등을 통해 가을밤의 우리의 한옥, 그리고 전통음악이 어우러진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신선함을 선사 한다.

일월의 김태은 사무국장은 "우리 음악의 깊이와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해온 가야금 연주자인 오경희명인, 거문고 연주자인 오경자명인과 함께하는 젊은 제자들이 다양하고 깊이 있는 연주를 통해 앞으로도 국악을 알리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공연엔 한덕택 운현궁 예술감독이 연주회 해설을 맡아 거문고와 가야금에 숨어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일월 현악 앙상블은 2001년에 가야금 연주자 오경희와 거문고 연주자 오경자(국립국악관현악단 악장) 자매가 함께 창단한 삼현의 대표적 악기인 가야금 거문고로 이루어진 앙상블이다. 연주는 산조와 민요, 병창, 창작곡을 연주하는 단체다.

문화뉴스 엄희주 기자 higmlwn@mhns.co.kr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