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문화재단
 
[문화뉴스]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조선희) 서울연극센터가 지난 4월부터 실시해 젊은 연극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연극인 재교육 프로그램 '2014 PLAY-UP 아카데미'(이하 '플레이업 아카데미')의 네 번째 정규과정이 오는 11일부터 8월 1일까지 약 한 달간 대학로연습실에서 진행된다. 
 
'플레이업 아카데미'는 2013년부터 서울연극센터가 연중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고 있는 교육 아카데미로, '전문성 · 현장성 · 활용성'을 키워드로 젊은 배우들이 연극계가 주목하는 현장 예술가와 소통하고 동시대 연기 기술들을 습득하여 이를 무대에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2014년 플레이업 아카데미'에서는 4월부터 윤한솔 연출가의 '연기하지 않는 연기', 김소희 배우의 '공간을 바꾸는 화술', 조만수 평론가의 '텍스트 분석 : 의미를 발생 시키는 읽기 방식' 등을 진행해 호평을 받아왔다. 
 
연출가 강량원이 강사로 나오는 이번 프로그램은 '신체행동으로 설계하는 연기기술 2-인물과 캐릭터 설계기술'이 주제로, 활동경력 3년 이상의 배우 및 연출가 15명을 대상으로 총 10회 진행된다. 수강료는 전액 무료이다.
 
   
 사진ⓒ서울문화재단. 연출가 강량원
 
7월 정규과정인 '신체행동으로 설계하는 연기기술 2-인물과 캐릭터 설계기술'은 '극단 동'의 대표이자 연출가인 강량원(51)이 스스로 구축한 '신체행동연기'메소드로 진행된다. 그 동안 배우의 신체 움직임에 천착해 온 연출가로 알려진 강량원은 연극의 요소인 언어, 신체, 사물 등을 조합하여 자신만의 독특한'신체행동연기'를 개발, 실험해왔다. 
 
지난해 이미 '플레이업 아카데미'를 진행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 온 만큼 올해는 지난해에 선보인 '신체행동으로 설계하는 연기기술'의 심화과정으로서 인물과 캐릭터 설계기술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강량원 연출가가 그간 연구해온 내용과 노하우가 공유되는 자리가 될 것이다. 
 
막연했던 연기 고민이 구체화되고, 짧은 시간 안에 연기 방법과 기술을 체득할 수 있다는 것이 이번 강의의 특징이다. 배우 이윤재 씨는 "10회인데 10년은 한 것 같다. 그 힘으로 일 년을 가게 될 것 같다."며 지난 소감을 밝혔다. 
 
서울연극센터 관계자는 "현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연출가가 젊은 연극인들과 만나 연극에 대한 체험적 방법들을 공유하고 함께 배워가는 기회라는 점에서 차별성을 지닌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7월 강량원의 '신체행동으로 설계하는 연기기술2'에 이어 8월에는 '경제적인 움직임과 신체극'(윤종연, 연출가·극단 몸꼴 대표)과 연출가메소드워크숍, 10월에는 해외연출가워크숍이 진행되며, 문의는 서울연극센터(02-743-9331)로 하면 되고, 관련 정보는 서울문화재단(http://www.sfac.or)및 서울연극센터 홈페이지(http://www.e-stc.or.kr)를 참고하면 된다. 
 
문화뉴스 신일섭 기자 invuni1u@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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