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이번 주말, 극장에서 어떤 영화가 개봉될까? 문화뉴스가 알려준다! 대중적인 작품부터 놓치면 아까운 다양성 영화도 뽑았다. 22일 개봉 예정인 많은 작품 중 네 작품을 소개한다.

'돌연변이' / 감독 - 권오광
출연 - 이광수, 이천희, 박보영 등 / 장르 - 드라마, 코미디

지난해 가을, 마이클 패스밴더가 탈을 쓰고 등장했던 영화 '프랭크'를 기억하는가? 올가을, 이광수는 생선인간 탈을 쓰고 등장한다! 한국 영화에선 보기 드문 시놉시스와 이광수의 상반신에 석고를 바르는 매몰 작업이 공개되어 화제를 모았다. 최근 토론토 국제영화제를 찍고 부산 국제영화제로 향했다. 신약 개발 부작용으로 생선인간이 된 '박구'(이광수)는 세상의 관심으로 스타가 되었지만, 제약회사의 음모로 세상에서 퇴출당할 위기에 처하게 된다. '박구'의 여자친구를 연기한 박보영과 인턴기자 '상원'을 맡은 이천희의 훈훈한 연기도 관람 포인트.

'더 폰' / 감독 - 김봉주
출연 - 손현주, 엄지원, 배성우 등 / 장르 - 액션, 스릴러

지난봄, 어두웠던 한국 영화계에 손익분기점을 안겨다 준 '악의 연대기'의 손현주가 다시 스크린으로 찾아왔다. '숨바꼭질'부터 시작해 어느덧 스릴러 전문 배우가 된 그의 다음 도전은 1년 전 살해당한 아내로부터 전화를 받은 한 남자. 과거를 되돌려 아내를 구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를 그렸다. 최근 '오피스'로 소름 끼치는 연기를 선보인 배성우가 부부를 위험으로 몰고 가는 정체불명의 용의자 '도재현'을 맡았다. 한편, 엄지원은 "영화가 끝날 때까지 핸드폰을 보지 않게 될 것"이라고 제작보고회 때 강조했다. 어떤 의미일까?

'특종: 량첸살인기' / 감독 - 노덕
출연 - 조정석, 이미숙, 이하나 등 / 장르 - 스릴러

영화 '관상'부터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까지 다양한 장르 연기를 소화한 배우 조정석이 이번엔 연쇄살인 사건에 관한 특종이 실수임을 알게 된 기자 '허무혁'으로 변신한다. 특종 내용이 알고 보니 소설 '량첸살인기'의 한 구절인 것을 깨닫게 되는 것. 이를 알 리 없는 보도국은 후속 보도를 기다리고 경찰 역시 사건의 취재 과정을 밝히라고 '허무혁'을 압박한다. 그리고 오보 그대로 실제 살인사건은 벌어진다. 한편, 같은 날 개봉하는 '더 폰'에서 용의자를 맡은 배성우는 이번엔 형사를 맡아 조정석과 같이 연극을 했던 그 호흡 그대로 맞출 예정!

'필름시대사랑' / 감독 - 장률
출연 - 박해일, 안성기, 문소리 등 / 장르 - 드라마

영화 촬영 현장에서 '조명부 퍼스트'(박해일)가 감독의 연출 방식에 반발해 촬영된 필름통을 훔친 후 정처 없이 걸으며, 자신이 바라던 영화를 꿈꾸기 시작하며 드라마는 시작된다. 지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의 오늘 - 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된 작품으로, 지난해 개봉한 '경주'를 통해 호흡을 맞춘 장률 감독과 박해일이 다시 한 번 뭉쳤다. 총 4장으로 이뤄졌으며, 각각의 장을 통해 필름과 디지털, 컬러와 흑백, 유성과 무성, 내러티브와 비내러티브 형식의 사이를 자유로이 넘나들며 관객들의 감각과 상상력을 확장한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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