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쉐페이 ⓒ Neil Muir

[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중국이 배출한 세계적인 음악가 양쉐페이를 만난다.

금호아트홀에서 오는 11월 5일 오후 8시 세계 정상급 클래식 기타리스트 양쉐페이의 무대가 열린다. 이번 독주회는 2013년 11월 금호아트홀에서 가졌던 내한 독주회 이래, 2년 만에 두 번째로 열리는 내한 독주회다. 중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클래식 기타리스트 양쉐페이는 14살에 데뷔무대를 가지며 바로 세간의 주목을 모으기 시작했다. 이 무대를 관람한 작곡가 호아킨 로드리고가 그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양쉐페이의 연주에 감명받은 기타 대가 존 윌리엄스는 그가 재학 중이던 베이징 중앙음악원에 자신의 악기를 기부할 정도로 그 재능은 전폭적인 지지와 관심을 받아왔다.

양쉐페이는 영국왕립음악원으로부터 중국인 최초로 전액 장학금을 받으며 석사과정과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했으며, 총장상을 수여 받았다. 기타리스트로 그는 영국 런던을 대표하는 실내악 음악 전문 공연장인 위그모어 홀에서 수차례 매진사례를 일으키며 독주회를 한 바 있으며, 이 외에도 베를린의 필하모니, 암스테르담의 콘세르트허바우, 빈 콘체르트하우스 등 세계 명 공연장 무대에 섰다. 또한, 기타리스트 최초로 중국 국가대극원 무대에서 기타 협주곡과 독주회 연주회를 개최했다.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BBC 콘서트 오케스트라, 잉글리쉬 체임버 오케스트라등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 자주 협연 무대를 갖고 있으며, 영국의 그라모폰 매거진으로부터 현대 기타 음악 레퍼토리의 개척자라 호평을 받을 만큼 현대 작곡가들의 곡뿐만이 아니라 대중음악도 포함하는 폭넓은 음악세계로 성공적인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수많은 음반을 발매했고, 특히 EMI를 통해 발매된 음반들을 통해 전문가들의 호평을 받았다. 최근에는 데카 클래식에서 'Heartstrings' 음반을 발매하면서 양쉐페이만의 음악 세계를 애호가들에게 확실히 보여주었다.

양쉐페이는 이번 무대에서 연주자 본인이 직접 편곡한 곡부터 대표적인 기타 곡들까지 다양한 음악들로 무대를 꾸민다. 알베니즈의 '붉은 탑', 슈베르트의 '세레나데', 바흐의 '샤콘느' 등 고전 레파토리는 물론 중국 전통음악, 탱고와 쿠바, 스페인의 기타 음악까지 다양한 나라의 음악을 기타 선율을 통해 들려준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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