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같은 시나리오로 훈련의 효과성 제고에 주안

[문화뉴스 MHN 권혜림 기자] 예술의전당(사장 고학찬)이 11월 2일(목) 오후 2시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2층 CJ 토월극장에서 지진과 대형 화재 등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2017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으로 예술의전당과 서초구청, 서초소방서, 서초경찰서, 육군2089부대 등 21개 유관기관과 민간단체들이 대형 재난 발생을 대비하여 민관군 합동으로 진행된다. '2017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25개 중앙 부처, 245개 지자체, 256개 공공기관 및 단체 등 총 526개 기관과 일반 국민이 참여하는 대규모 훈련이다. 올해는 특히 내년 2월에 개최되는 평창동계올림픽에 대비하여 범정부 재난 대응 체계를 점검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고학찬 사장은 "연간 약 5백만여 명이 방문하고 이용하는 다중밀집시설인 만큼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재난 유형에 따른 실전 훈련뿐 아니라 정기적인 직원 교육도 병행해 왔다"며 "특히 이번 훈련을 계기로 국민 모두가 공연장 안전 문제에 관심을 갖고 철저히 대비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의미를 밝혔다.

훈련 시나리오는 공연 관람 중이던 관람객 500여 명을 국지적인 지진 발생 상황으로부터 대피시키고, 극장 내부 가스배관 폭발과 대형 화재로 인한 54명의 사상자를 응급 처치하는 설정이다. 훈련은 ▲지진과 화재 발생에 따른 신고와 관람객 대피 ▲자위소방대원의 초기 화재진압 ▲관할 소방대의 인명구조와 화재진압 ▲구조차량과 소방헬기 등을 동원한 인명구조 ▲사상자 후송과 시설 복구 순으로 진행된다.

'2017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정부 대표 훈련 기관으로 선정된 예술의전당은 앞으로도 문화체육관광부를 중심으로 각종 재난과 재해를 대비한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상주해 있는 유관기관들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각종 재난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방문객과 종사자의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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