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서정준 기자] 17일 오후 라벨라오페라단의 창단 10주년 기념작 '돈 지오반니'가 드레스 리허설을 공개했다.
예술의극장 오페라극장에서 드레스 리허설을 진행한 오페라 '돈 지오반니'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총 4회 공연되며, 돈 지오반니 역에 바리톤 김종표, 우경식, 복수의 화신 돈나 안나 역에 소프라노 강혜명, 박하나 등이 나선다. 섬세하고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이는 정선영 연출과 양진모 오페라 전문지휘자가 경기필하모닉과 메트오페라합창단과 함께 심혈을 기울여 올리는 작품이다.
'돈 지오반니'는 모차르트가 생전에 가장 사랑한 오페라로, 대본 작가 로렌초 다 폰테와 협업하며 음악뿐만 아니라 대본에도 심혈을 기울인 3대 작품 중 하나이다. 1987년 프라하에서 초연된 이후 230년간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으며 현재까지 가장 많이 무대로 올려진 오페라 중 하나로 꼽힌다.
비극과 희극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사랑의 열병남 '돈 지오반니', 복수의 화신 '돈나 안나', 순정의 여인 '돈나 엘비라', 철없는 하녀 '체를리나', 매사 삐닥한 '레포렐로', 순진한 청년 '마제또' 등 각각의 캐릭터가 분명하게 살아있다. 또한 아름답고 재미있는 아리아들이 작품 안에 가득하다.
이들의 연습 장면을 사진으로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