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씨네큐브

[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예술영화관의 대표브랜드 '씨네큐브'가 오는 26일부터 12월 2일까지 7일간 '2015 씨네큐브 예술영화 프리미어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본 특별전은 씨네큐브가 관객들의 한결 같은 사랑에 보답하고자 매해 개최하는 정기 기획전으로, 국내 미개봉 신작들을 모아 소개하며 영화팬들이 가장 기다리는 연말 기획전으로 자리잡고 있다.

씨네큐브 개관 15주년 기념이자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2015 씨네큐브 예술영화 프리미어 페스티벌'은 '거장 감독들의 초대',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이야기', '명품 배우들의 이유 있는 만남', '신예 감독들과의 신선한 조우' 총 4개의 섹션을 통해 예술영화팬들이 손꼽아 기다려 온 화제의 미 개봉 신작 15편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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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동시대 거장 감독들의 놓칠 수 없는 신작들을 모은 '거장 감독들의 초대' 섹션에서는 제68회 칸영화제,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의 뜨거운 호평과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등 전작에 대한 깊은 신뢰도로 신작 개봉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 가고 있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바낫마을 다이어리', '그레이트 뷰티'로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이탈리아의 거장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과 마이클 케인, 하비 케이틀 등 대배우들의 만남 그리고 세계적 소프라노 조수미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유스'가 상영된다.

또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감독상, 심사위원상을 석권한 명실공히 유럽의 대표적 거장 빔 벤더스 감독의 '에브리띵 윌 비 파인'과 세계 3대 영화제인 칸, 베를린, 베니스가 인정한 거장 베르너 헤어조크 감독의 신작으로 니콜 키드먼을 비롯한 초호화 캐스팅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퀸 오브 데저트'가 상영된다. '제8요일', '미스터 노바디'로 많은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안긴 거장 자코 반 도마엘 감독의 신작이자 '신이 브뤼셀에 살고 있다'는 독특한 설정과 유럽의 대표적 연기파 배우들의 대거 출연으로 호평을 받은 '이웃집에 신이 산다'도 이번 섹션에서 소개되며 거장 감독들의 현재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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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섹션에서는 시대가 바뀌어도 여전히 매력적인 스토리로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가 놓쳐서는 안될 이야기를 스크린에 옮기는 거장 감독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그간 수 차례 영화화 된 귀스타브 플로베르의 동명 고전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마담 보바리'를 할리우드의 신예 미아 와시코브스카와 에즈라 밀러의 열연으로 만난다. 또한 일본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화 한 작품으로 아동학대에 대한 새로운 시선과 질문을 던지는 '너는 착한 아이'와 세계 최악의 소프라노로 기록된 '플로렌스 제킨스'라는 여인의 실화에서 모티브로 한 '마가렛트', 그리고 최고의 거장 미카엘 하네케의 영화 철학과 촬영 현장의 뒷모습을 군더더기 없이 담아낸 다큐멘터리 '감독 미카엘 하네케'가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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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섹션에서는 '영화의 얼굴'인 배우들의 신선하고 의미 있는 조합을 만나볼 수 있다. 아카데미 수상에 빛나는 관록 있는 배우 모건 프리먼과 다이안 키튼이 완벽한 호흡을 선보이는 '브루클린의 멋진 주말', 영국 대표배우 스티브 구건과 롭 브라이던의 영국 북부 여행기를 거장 마이클 원터바텀의 연출로 만나볼 수 있는 '트립 투 잉글랜드', 선 굵은 캐릭터들을 통해 깊은 연기 내공을 선보여 온 러셀 크로우와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통해 팔색조 매력을 선보여 온 아만나 사이프리드가 '제미제라블' 이후 재회하여 감동 케미를 선보인 '파더 앤 도터'를 상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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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잊혀지지 않을 명배우들의 건재한 행보를 확인할 수 있는 마지막 섹션도 눈길을 끈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작품은 샬롯 램플링과 톰 커트니의 빛나는 관록을 확인할 수 있는 '45년 후'로 이 작품은 올해 베를린 영화제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 등 유수의 연기상을 휩쓸었으며 배우들의 호연을 이끌어 낸 감독의 섬세함과 담담한 연출 역시 극찬을 받은 화제작이다.

대배우 이자벨 위페르와 '몽상가들', '헤드윅'의 마이클 피트 등 연기파 배우들의 새로운 변신이 돋보이는 '마카담 스토리', 아웃백의 장대한 풍광을 배경으로 한 로드 무비이자 호주를 대표하는 명배우 마이클 카턴과 제레미 심스 감독이 선보인 멋진 호흡으로 호주 개봉 당시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화제작 '다윈으로 가는 마지막 택시' 또한 이 섹션을 통해 스크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처럼 다채로운 구성의 상영작들 외에 개관 15주년을 맞아 준비한 특별 상영도 예정되어 있다.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의 '씨네큐브 예술영화 프리미어 페스티벌' 상영작 가운데, '다시 보고 싶은 영화 1위' 관객 투표를 통해 선정된 작품을 상영하는 스페셜 섹션이 바로 그것이다.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마미', '인사이드 르윈', '가장 따뜻한 색, 블루', '아무르', '더 헌트', '케빈에 대하여', '그을린 사랑' 등 각 해의 관객수 Top 3를 기록한 총 15편 중 관객들의 투표를 통해 1위로 뽑힌 작품은 씨네큐브 개관기념일이자 올해 영화제의 마지막 상영인 12월 2일 밤에 상영된다.

이 밖에도 관객이 직접 판매자 또는 구매자가 되어 참여하는 플리마켓 개최, 씨네큐브 개관 15주년 기념풍 증정 등 부대 이벤트와 함께 관객들에게 풍성한 즐길거리를 선사할 '2015 씨네큐브 예술영화 프리미어 페스니벌'은 오는 26일부터 12월 2일까지 7일간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열린다.

 

 

문화뉴스 남지현 기자 pil@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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