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청래 전 의원 페이스북

[문화뉴스 MHN 박효진 기자] 정청래 전 의원이 서울시장 출마 보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 10일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시장 출마 기사에 대하여 솔직하게 말씀 드립니다"라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원래 인터뷰는 저의 정치 철학, 인생 역정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뤘고 서울시장 출마 부분은 돌출적 상황이었습니다. 그런 내용을 인터뷰 하다가 갑자기 '대전시장에 출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던데?'라고 뜬금없이 묻길래 '대전 보문고등학교 나온 거 맞고 고등학교 동기들이 자주 그런 얘기를 한 것은 맞는데 대전에서 산 것이 3년이고 서울살이가 30년이다. 내가 어디 출신이고 내가 어느 학교 나왔고가 뭐 그리 중요한가? 연고주의를 반대하지만 굳이 나갈려면 서울시장에 나가야지요'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어 '서울시장에 도전할 생각이 있는 거냐?'는 질문에 "못할 것도 없다. 그러나 국회의원은 개인기로 넘을 수 있는 벽이지만 광역단체상 이상의 큰 선거는 시대정신에 부합해야 한다. 그 시대정신에 부합하면 못 나갈 것도 없지만 그것은 내 뜻대로 되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또한 '정청래 진짜 생각'이라며 "문재인 정부 성공과 서울시민, 민주당을 위해서라면 1등 꽃길만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깨지고 지더라도 자갈밭이라도 출전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서울시민과 당원들의 어느 정도의 지지와 성원이 있다면 그것이 1등 할 만큼이 아니더라도 부응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의 출마여부에 대한 선택은 제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서울시민과 당원이 결정하는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jin@mhns.co.kr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