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우람 기자]최근 프랜차이즈 시장에서는 키오스크기기의 상용화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과거에도 키오스크 기기는 도입되어 왔지만 더욱 빠르게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데에는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내년 최저임금 인상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한 프랜차이즈 연구원은 “현재 최저시급에 관한 문제는 프랜차이즈 시장의 인건비 증가와도 직결된다.”며 “특히 노동집약도가 높은 외식업계는 인건비를 줄이는 데에 더 민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선 전문가의 의견처럼 요즘 국내 외식시장에서는 노동력을 최대치로 줄일 수 있는 창업아이템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그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프랜차이즈는 디저트39이다. 국내에서 진귀한 프리미엄 디저트만 선보이기로 유명한 디저트카페, 디저트39는 각 가맹점에 완제품 제공을 원칙으로 인건비뿐만 아니라 임대료 등 여러 비용절감을 효과적으로 이뤄낸 사례이다.

많은 비용절감 중에서도 해당 업체가 가장 높게 평가받고 있는 부분은 2018년 최고의 화제가 되고 있는 인건비이다. 생산이 까다로워 손이 많이 가는 디저트를 완제품으로 납품하는 해당 업체는 외식업계에서 필수 요소인 주방 인력의 고용을 필요 없게 만들었다. 본사를 통해 각 가맹점에 완제형태로 배송되고 있는 디저트들은 매장 내 조리 과정 없이 바로 판매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배송 이후 쇼케이스 진열만으로도 바로 판매할 수 있는 해당 업체의 완제디저트는 영업 준비 시간을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운영하는 이들에게 요구되는 노동의 강도를 낮춰준다.

이처럼 완제디저트를 통해 인건비와 운영강도를 낮춘 해당 업체는 비교적 자금이 적게 들어가는 테이크아웃형 소자본창업아이템으로도 시작이 가능하다. 소자본으로 매장규모를 줄이는 대신 빠른 회전율이 동반되어야 하는 테이크아웃형식은 완제품으로 빠른 포장이 되는 디저트39 운영 시스템과 더해 시너지 효과를 낸다. 또한 카페 메뉴들 중에서 일반적으로 단가가 높은 편에 속하는 디저트를 주 품목으로 객단가도 높게 책정되어 소자본창업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매출을 달성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한국 프랜차이즈 컨설팅 협회 관계자는 “소자본창업아이템으로서 빠른 회전율과 함께 고 객단가 형성이 이뤄진다면 마진율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릴 수 있어 운영자가 실질적으로 신경써야할 순이익을 높여준다.”며 설명했다. 또한 이에 덧붙여 “소비자들에게 고품질로 구매 타당성만 줄 수 있다면 테이크아웃 전문점에서도 박리다매 영업이 아닌 방식으로 충분히 운영 가능하다.”고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현재 의왕시에 자체 브랜드 제과생산센터를 별도로 보유한 디저트39는 디저트 품질 면에서도 높이 인정받으며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올해 조선일보와 국민일보에서 ‘고객선호브랜드지수’, ‘대한민국 소비자 만족도’ 대상을 두루 수상한 해당 업체는 과거 최단기간 최다수 가맹점 확보 신화와 더불어서 업계에 귀감이 되고 있다.

이우람 기자 pd@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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