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우람 기자] 망년회, 송년회 모임이 많아지는 연말과 연초 이맘때는 지인들과의 만남을 준비하기 위해서 외모관리에 신경을 많이 쓰는 이들이 많다. 그중에서도 피부 관리는 단연 빠질 수 없는 부분인데, 이때 지속적인 만성 여드름으로 고생하고 있는 경우라면 점점 다가오는 약속날짜가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이에 연말과 겨울 방학이면 여드름치료를 위해서 여드름피부과에 방문하는 환자들이 상대적으로 늘어난다.

대부분 여드름이 초반에 생기면 손으로 압출하거나, 방치하면서 문제의 심각성을 키워 호전과 악화가 반복되고 여드름자국, 여드름흉터까지 발생시키는 경향이 많은데, 이렇게 만성의 케이스들은 시간이 지난다고 해서 자연적으로 호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오히려 치료시기가 늦어질수록 피부의 재생력을 잃을 뿐 아니라 체질균형까지 무너지게 되면서 아토피 등의 다른 면역질환까지 발생하게 될 수 있으므로 발생 후 빠르게 대처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여드름은 내부적인 체질균형문제로 인해서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내부문제를 회복하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외부적인 여드름치료를 받을지라도 지속적으로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게 된다. 그렇기에 만성적인 여드름을 해결하고자 한다면 더 이상 외부적인 관리에만 집중하기 보단, 두 가지 방향을 모두 만족 시킬 수 있도록 치료와 관리가 함께 진행되는 여드름한의원 등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부산에서 여드름, 여드름흉터, 여드름자국 치료를 진행하고 있는 자연안에한의원 박철진 원장은 "여드름은 피부에서 발생하니 외부적인 세안법이나 화장품이 문제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이것들은 촉발 인자일 뿐, 근본적인 유발인자들은 우리가 평소 잘못 먹는 식습관과 생활적인 습관들, 그리고 타고난 체질적인 요인에 있다. 이로 인해 몸에 열이 과도 발생되고 배출되지 못하면서 발생하는 열 순환 문제, 그리고 오장육부들의 균형이 무너지는 문제로 인해서 발생하게 되는 것이므로 체질에 맞는 적합한 치료를 하지 않고서는 결코 좋은 결과를 볼 수 없다"고 조언했다

실제로 외부치료에 신경을 쓰게 되면 여드름이 생기고 가라앉고를 반복하여 생기는 여드름자국 때문에 얼룩덜룩해진 고르지 못한 피부톤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여드름치료는 지금 발생한 여드름을 없애는 것에 치중하기 보다 재발하지 않는 여드름치료가 필요하다.

부산에서 여드름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박원장은 “한방에서 보는 여드름은 단순 피부질환이 아닌 몸의 순환이 되지 않아 발생하는 인체의 전반적인 문제이다. 이를 해결 하기 위해선 체질진단을 정확히 받고, 그에 따라서 장부의 균형을 회복하고 순환능력을 길러 줄 수 있는 한약과 침 치료를 병행하면서 무너진 피부장벽을 회복시키는 자극 없는 한방관리를 병행하며, 정확하고 안전하게 압출하여야 자국이나 흉터에 대한 염려 없이 해소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잘못된 악순환의 반복을 막고, 여드름치료 의 종결을 위해서는 자신의 체질에 대한 점검과 이를 바탕으로 올바른 치료에 임하고 그에 맞는 생활습관, 섭생법을 잘 지키려는 기본적인 노력과 함께 트러블을 자꾸 손으로 만지는 등의 행위 등으로 스스로 악화시키는 문제는 만들지 말아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피부질환 치료는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통해 진행돼야 한다. 진단 없이 무분별하게 치료를 실시하다가는 오히려 자국, 홍조 등 피부질환이 더 생길 수도 있다. 따라서 치료를 진행하기 전 어떤 방법으로 시술이 이뤄지는지, 부작용은 없는지 등을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게 중요하겠다.

이우람 기자 pd@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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