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1980~90년대의 주옥같은 가요들과 함께했던 뮤지컬 '젊음의 행진'이 10일, 총 71회의 공연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립니다.

2007년 초연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스테디셀러 창작 뮤지컬로 자리매김한 '젊음의 행진'은 만능 엔터테이너 신보라, 박광선과 정가희, 조형균 등 실력파 배우들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죠. 배금택의 인기만화 '영심이'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젊음의 행진'은 어느덧 서른다섯 살이 된 주인공 영심이가 '젊음의 행진' 콘서트를 준비하던 중 학창 시절 친구 왕경태를 만나 추억을 떠올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습니다.

이번 공연은 지누션의 '말해줘', 핑클의 '영원한 사랑', 박진영의 'Honey'와 '날 떠나지마' 등 90년대 중후반을 대표하는 히트곡들로 재무장하여 더욱 새로워진 무대를 선사했죠. 뮤지컬 '젊음의 행진'은 굿네이버스에서 주최하는 스탠더스(STAND US) 캠페인 참여 및 홀트아동복지회와 연계해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객석 나눔 행사를 개최해 소외된 이웃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며 따뜻한 연말을 선물하기도 했습니다.

오영심 역을 맡은 배우 신보라는 "지난여름부터 뮤지컬 '젊음의 행진'의 오영심으로 무대에 오르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고, 무대 위에서 배우 신보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준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 첫 뮤지컬을 '젊음의 행진'으로 시작할 수 있어서 행운이었고, 공연을 보고 함께 즐기고 웃어준 관객들을 통해 힘을 얻고 더욱 노력해서 좋은 배우가 되겠다"고 전했습니다. 같은 역의 배우 정가희는 "오랜만에 신나는 작품에 참여하면서, 오히려 관객들에게 더 많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아서 기분 좋게 공연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다. 관객들에게 받은 사랑만큼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영심이를 짝사랑하는 순정남 왕경태 역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배우 조형균은 "매회 객석을 가득 채워준 모든 연령대의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고 공감할 수 있어서 너무 특별한 공연이었다. 너무나 행복했고, 즐거운 작품을 통해 더욱 밝고 행복한 기운을 많이 받은 것 같다. 마지막 공연까지 최선을 다해 열심히 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실력파 뮤지션에서 뮤지컬 배우로 거듭난 박광선은 "첫 뮤지컬 작품인 '젊음의 행진'을 준비하면서부터 너무 행복했고, 함께해준 배우들과 스태프들 그리고 무사히 공연을 마칠 수 있게 도와주신 관객들께 다시 한 번 감사하다"고 뮤지컬 데뷔작을 마치는 소감을 이야기했습니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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