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NC와의 1차전 초반에 마운드 무너지며 완패... 설욕전 펼치나?

ⓒKBO 홈페이지

[문화뉴스 MHN 오지현 기자] 한국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가 5일 서울 잠실야구구장에서 만난다.

이번 경기에서 두산은 외인 투수 후랭코프, NC는 내국인 투수 이재학가 선발투수로 나와 맞대결을 펼친다.

최근 6연승을 달리며 뜨거운 분위기를 유지하던 두산은 지난 5일 NC와의 경기에서 경기초반 마운드가 무너지며 7대 3의 완패를 당했다.

NC는 1회부터 3회까지 연속으로 홈런을 쏘아올리며 경기 주도권을 가져왔다. 1회 권희동의 선제 솔로포로 1대0의 리드를 잡은 NC는 이어진 2회에서서 양의지의 2루타와 모창민의 연속 안타로 1점을 추가했으며, 9번타자로 나선 김성욱이 시즌 첫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승기를 잡았다.

또한, 3회 나성범의 솔로홈런까지 더해지면서 스코어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두산은 8회 박건우의 쓰리런 홈런을 터트리며 추격에 시작하는듯 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너무 늦은 시간대였다. 일격을 맞으며 7연승에 실패한 두산은 6일 잠실 야구장에서 다시 한 번 NC를 상대한다.

 

ⓒKBO 홈페이지

두산의 선발투수로 등판하는 후랭코프는 지난 시즌 28경기 18승 3패 평균자책점 3.74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서는 1승 0패 4.5의 방어율을 보여주며 살짝 흔들린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3월 26일 키움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5이닝 1실점 6삼진을, 지난 31일 삼성라이온즈와의 대결에서 5이닝 4실점 5삼진을 기록한것이다.

다행히도 후랭코프는 NC를 상대로 만나면 괴물같은 피칭을 보이며 펄펄 나는 모습을 보여왔다. 지난해 NC전 4경기에 선발등판한 후랭코프는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35를 기록하며 NC의 천적으로 거듭난 것이다.

현재 두산 타자들이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경기 초반 잘 흔들렸던 후랭코프가 양의지와 모창민과 같은 베테랑 선수를 제어한다면 두산이 승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BO 홈페이지, 왼쪽부터 이재학, 양의지, 모창민

이에 맞서는 NC도 내국인 에이스투수 이재학을 내세워 두산전 연승을 노리고 있다. 이재학은 시범경기에서 호투를 이어오며 폼을 유지했고, 올시즌 2경기에 나서 3.4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재학은 지난 시즌 두산을 상대로 0승 3패 3.9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나름 두산의 타자진들을 잘 막아왔다는 평을 들었다. 

게다가, 올 시즌 두산에서 NC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양의지가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활약했고, 팀의 중요 타자인 모창민과 나성범이 각각 3타수 2안타, 4타수 2안타 1홈런을 기록하며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했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