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킨텍스 인근에 웹툰-K팝 단지 조성...수출 3억 달러 목표

일산 킨텍스, 사진=연합뉴스
일산 킨텍스, 사진=연합뉴스

[문화뉴스 김종민 기자] 경기 고양시에 2024년까지 방송-영상-웹툰-K팝 등을 총망라한 IP(지적재산) 융복합 집적단지가 조성된다.

경기도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 16개 광역시-도를 대상으로 실시한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 지원'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109억8천만 원을 지원받는다고 3일 밝혔다.

'IP 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는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킨텍스 2단계 지원부지에 지하 1층, 지상 5층(연면적 6천219㎡) 규모로 조성된다.

클러스터는 우수 콘텐츠 지적재산(IP)을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기업 간 매칭과 협력이 일어날 수 있도록 중개하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한다.

콘텐츠기업, 타 산업,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활용한 공동 프로젝트를 실시하며 콘텐츠기업에게 네트워킹, 커뮤니티 구성 등을 목적으로 행사를 개최하고 콘텐츠기업의 제작지원 기반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클러스터에는 콘텐츠산업 분야별 대기업, 대형IP보유기업 및 투자사 등 27곳이 공동으로 참여, 콘텐츠 융-복합 분야 전문기관/대학과 연계한 인재육성 및 R&D를 활성화해 2022년부터 사전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한다. 

경기도는 이를 통해 2028년까지 일자리 1,406개, IP발굴 및 협업 지원 600건, 해외 수출계약 3억 달러 이상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지는 고양시 미디어-ICT 산업의 중심인 K-컬쳐밸리로, 2024년까지 인근에 킨텍스 제3전시장과 CJ라이브시티, 방송영상밸리, 고양일산테크노밸리 등이 들어서는 지역이다.

도 관계자는 "주변 인프라와의 연계성과 시너지 효과, 융복합 실현 가능성, 관련 사업 노하우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며 "이번 사업 유치로 경기도가 다양한 IP 콘텐츠를 발굴·지원하는 중심지로 한 걸음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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