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인박물관 '봉황전', 유금와당박물관 '몰라' 자수전시

[문화뉴스 백현석 기자] 인사동을 떠나 지난 2019년 부암동에 새롭게 둥지를 틀고 재개관한 목인박물관 목석원이 전통 상여의 봉황 장식을 선보이는 '봉황전'을 12월 7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선조들이 상상 속 동물인 봉황을 어떻게 표현했는지 살피는 전시로, 시간이 흐르면서 봉황 장식이 변화한 양상을 확인하고 다양하게 조각된 봉황 이미지를 만나볼 수 있다. 전시와 연계한 체험 활동이 운영되며, 관람객에는 음료 한 잔을 선물로 증장한다.
또, 동아시아 기와와 막새(와당)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유금와당박물관은 이달 27일까지 '몰라에 담은 시간의 풍경' 전시를 개최한다.
몰라퀼트아카데미가 주최하는 전시에서는 작가 19명이 한국 와당, 여성 장신구, 전래동화를 주제로 만든 '몰라'를 공개한다. 몰라는 중남미 파나마 원주민들의 전통 자수를 뜻한다.
한편, 목인박물관은 월요일, 유금와당박물관은 일·월요일에 휴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