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소 판소리 무형문화재 윤진철의 ‘심청가’ 완창  
절제되고 깨끗한 소리로 들려주는 보성소리 
고수 박시양·조용수, 국악방송 유영대 사장의 해설 더해져

완창판소리 4월 공연, '윤진철의 심청가' (사진=국립극장 제공)
완창판소리 4월 공연, '윤진철의 심청가' (사진=국립극장 제공)

 

[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국립극장은 <완창판소리-윤진철의 심청가>를 4월 9일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공연한다. 이번 무대에서 국가무형문화재 ‘적벽가’ 예능보유자 윤진철 명창은 4시간에 걸친 ‘심청가’ 완창으로 보성소리의 정수를 들려준다. 

윤 명창은 11세에 김흥남 명창에게서 판소리를 처음 배운 후, 김소희·정권진 등 당대 내로라하는 명창 문하에서 소리를 연마했다. 1998년 전주대사습놀이 명창 부문 대통령상과 한국방송대상 국악인상, 2005년 KBS국악대상, 2013년 서암전통문화대상 등을 받았다. 

후학 양성 등 판소리 계승에도 힘쓰고 윤 명창은 판소리 전승 능력과 기여도 면에서 탁월함을 인정받아 2020년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적벽가’ 예능보유자로 지정되었다. 판소리 무형문화재로는 최연소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윤 명창은 “이번이 생애 마지막 완창 무대라는 생각으로 스승이 강조했던 ‘정심(正心)’과 ‘정음(正音)’으로서 4시간 남짓 걸리는 보성소리 ‘심청가’의 모든 대목을 빠짐없이 부를 계획이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고수로는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고법 예능보유자인 박시양과 국립창극단 기악부 조용수가 함께하고 유영대 국악방송 사장이 해설과 사회를 맡는다. 

예매는 국립극장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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