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9일~7월 29일까지, 김종규ㆍ조민아 작가 조명

[문화뉴스 백현석 기자] (재)한원미술관 제13회 화가(畵歌) 《노마드랜드 Nomadland》展을 6월 9일~7월 29일까지 개최한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한 화가전은 나무, 숲, 강, 호수 등 자연의 풍경에서 포착한 인상이나 결, 운율과 같은 사유의 과정들을 비단, 먹 등의 전통재료만을 사용하여, 수묵과 여백의 묘미를 통해 서정적 풍경을 담아내는 작가 김종규가 참여한다.

 

한원미술관 제13회 화가(畵歌) '노마드랜드 Nomadland'展 포스터
한원미술관 제13회 화가(畵歌) '노마드랜드 Nomadland'展 포스터

 

또, 자신의 개인적 경험을 토대로 우리 주변에서 발생하는 사회적 갈등에 둘러싸여 개인이나 집단 사이에서 복잡하게 얽힌 이해관계, 그들 사이에서 작가 자신을 인식시키며 MZ세대가 마주하는 현실과 민낯을 함축적으로 제시하는 작가 조민아를 조명했다.

《노마드랜드 》는 미국의 저널리스트 제시카 브루더(Jessica Bruder)의 동명 논픽션 소설에서 차용한 제목이다.

두 작가는 빠르게 변화하는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예민한 감수성을 기반으로 내면의 세계와 시대적 인상을 살펴보게 한다. 이들의 작품은 자연과 인간과의 관계를 사유하거나 사회 구조적으로 형성된 불평등한 권력관계를 현실적이면서도 낯선 풍경으로 환기한다. 

이번 전시는 현재 우리가 당면한 시대적 현상들을 작가들의 작업을 통해 삶의 존재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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