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컬러감이 강조된 신작 선보여

[문화뉴스 백현석 기자] 아트스페이스 휴에서 안준영 작가의 개인전 <수상한 움직임>이 오는 8월 12일부터 9월 15일까지 열린다. 

 

수상한 움직임 포스터/사진=아트스페이스 휴
수상한 움직임 포스터/사진=아트스페이스 휴

 

이번 전시에서는 기존 흑백의 드로잉 작업과 함께 붉은 컬러감이 강조된 신작, 애니메이션 작가 박선엽과 협업한 애니메이션 작업 등을 만나볼 수 있다.

그동안 작가는 불안, 신경증, 소외 등의 감정을 주제로 촘촘하고 세밀한 펜 드로잉을 그려왔다

안 작가는 최근 몇 년 간 파편적으로 다루어온 신체의 제한적 표현에서 벗어나 신체와 대상의 결합이나 유기적인 변화를 통해 신체의 표현 영역을 확장했다. 

 

'수상한 움직임' 종이 위에 잉크&애니메이션_80×250cm_2022
'수상한 움직임' 종이 위에 잉크&애니메이션_80×250cm_2022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정체된 심리적·정서적 상태와 끊임없이 움직이고 변화하는 신체와의 충돌을 자연의 이치, 우주의 순환 원리에 적용하고 있다. 

전시를 통해 불안을 시각화하기 위한 방식적 차원의 접근에서 벗어나, 불안의 원인과 본질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신체를 다루는 작가의 진중한 태도를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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