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결혼 마스터 최상은의 격일 로맨스 드라마
박민영, 고경표, 김재영 등 출연
21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

사진=tvN 월수금화목토
사진=tvN 월수금화목토

[문화뉴스 정승민 기자] 배우 지성이 '1인 2역'을 선보였던 tvN 수목 드라마 '아다마스' 후속으로 로맨스 드라마가 찾아온다.

21일 첫 방송 되는 tvN 수목 드라마 '월수금화목토'는 완벽한 비혼을 위한 계약 결혼 마스터 최상은과 월수금 미스터리 장기고객, 화목토 슈퍼스타 신규고객이 펼치는 퐁당퐁당 격일 로맨스를 그린다.

지난 2월 JTBC 오피스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에 송강과 함께 출연한 박민영은 약 7달여 만에 로맨스 드라마로 돌아온다.

최근 영화 '헤어질 결심', '육사오', '서울대작전'에 출연한 배우 고경표는 올해 스크린에서 활발하게 얼굴을 비추고 있는데, 이번 신작 드라마 tvN '월수금화목토'에 출연해 안방극장을 찾는다.

지난 2019년 KBS 2TV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에서 첫 주연을 맡은 김재영은 2021년 JTBC '너를 닮은 사람'에 출연한 뒤 이번 '월수금화목토'에 출연하며 주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연출은 '역도요정 김복주', '이번 생은 처음이라', '백일의 낭군님', '간 떨어지는 동거'에서 메가폰을 잡았던 남성우 감독이 맡으며, 특히 '백일의 낭군님'에서는 배우 김재영과 호흡을 맞춘 적이 있다.

드라마 '월수금화목토'를 보기 전 알아두면 좋은 줄거리와 등장인물, 인물관계도를 소개한다.


줄거리

사진=tvN 월수금화목토
사진=tvN 월수금화목토

여기 '싱글라이프헬퍼'라는 생소한 직업을 가진 여자, 최상은이 있다.

일종의 계약 결혼 마스터인데 어느덧 13년이라는 경력이 채워져 등본에 이혼 전적만 12번이 남았지만, 어릴 적부터 결혼은 사랑이 아닌 비즈니스라 배웠기에 따로 개의친 않았다.

그래도 이직이 잦고 3·40대에 은퇴하는 '파이어족'도 많은 요즘 세상에 이 정도 경력이면 충분하다 싶어 은퇴를 결심하게 되고, 고객을 하나둘 정리하던 중 괜히 마음에 밟히는 고객 한 명이 있다.

그는 바로 5년 동안 월수금 저녁을 함께했던 최우수 장기고객 정지호. 서로 대화가 별로 없었기에 어떤 사람인지 알지 못했지만 상은은 지호의 맑은 눈을 보면 혹시 상처받진 않을까 걱정한다.

하지만 지호의 윗집에 이사 온 대한민국 대표 스타 강해진이 갑자기 나타나 지호가 혼자 칼을 휘두르고 피범벅인 사진을 품고 다니는 사이코라고 말해주는데 상은은 당혹스럽기만 하다. 그런데 이 사실을 알게 된 이후 갑자기 지호의 말수가 늘어나고, 묘하게 다정해진 것 같으면서도 알 수 없는 말만 늘어놓는 해진을 견제하는 것만 같다.

이런 상황 속에서 평생 평온하던 심장은 왜 뛰기 시작하는지. 과연 상은은 이 두 남자를 두고 무사히 은퇴할 수 있을까?

등장인물

최상은(박민영)
계약 결혼 마스터

사진=tvN 월수금화목토
사진=tvN 월수금화목토

지독한 잔소리? 강제 커밍아웃? 모두 해결 가능!
"사랑 빼고 결혼만 해드립니다!"

결혼이 직업인, 싱글라이프헬퍼. 이 직업이 생소하겠지만 심플하게 정의하자면 드라마 속 주인공들이 어쩌다 한 번 겪는 좌충우돌 계약 결혼을 본격적으로, 전문적으로, 공사 구분 깔끔하게 제공하는, 계약 결혼 마스터라고 보면 된다.

결혼은 싫지만 어쩌다 한 번 당신의 삶에 결혼이 필요할 때, 완벽한 비혼을 꿈꾸는 이 시대 수많은 솔로를 위해 결혼식부터 필요하다면 혼인신고까지 고객을 위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아, 참고로 일요일은 휴무니 노터치, 무공이 도합 18단이니 선은 넘지 마시길!

왜 이런 직업을 갖게 됐냐는 질문은 수도 없이 들어왔다. 어릴 적부터 결혼은 사랑이 아닌 비즈니스라 배웠다. 24시간이 모자란 고강도 조기교육으로 어디에도 빠지지 않을 완벽한 스펙을 갖췄지만, 누구 좋으라고 이대로 순순히 결혼을 해? 이왕 비즈니스를 할 거면 거국적으로, 아주 제대로! 이기적, 계산적 결혼제도에 고통받는 사람들을 돕기로 했다.

그런데 일을 13년쯤 하다 보니 안팎으로 부작용이 늘어만 간다. 동서! 처제! 새아가!를 외치며 곳곳에서 불쑥 튀어나오는 ex-시월드에, 등본에 이혼 전적만 12번. 날로 심해지는 진상 손님들까지!

이 좁은 땅에서 이만하면 많이 했다, 은퇴를 결심하며 고객을 하나둘 정리하고 있는데 5년 차 월수금 장기고객 정지호가 마음에 밟히고, 초절정 인기스타 강해진이 무턱대고 삶에 끼어든다.

게다가 평생 자중하던 심장은 요즘 들어 왜 자꾸 나대는지? 나한테 왜들 이러세요?!

정지호(고경표)
미스터리 장기고객

사진=tvN 월수금화목토
사진=tvN 월수금화목토

월수금 저녁은 나와 함께. "아무것도 묻지 마세요!"

상은의 최우수 장기고객이자 모든 게 물음표인 남자. 5년째 월수금 저녁을 함께하는 서류상 남편이지만 상은도 그에 대해 아는 것이 전혀 없다. 5년 동안 나눈 말이 채 50마디도 안 되니 그럴 만도 하다.

직업이 무엇인지, 가족은 있는지 전부 다 미스터리지만 그의 맑은 눈을 보고 나쁜 사람은 아니겠거니 믿음이 생겼고, 아무 말 없이 저녁을 먹는 월수금이 힐링이 되니 오히려 좋다.

하지만 곧 은퇴를 앞둔 상은으로 인해 둘의 계약도 종료 예정이라 계약 해지 통보를 앞둔 상은은 마음이 복잡하다.

'혹시 너무 상처받으면 어쩌지?', '저 맑은 눈에 눈물 고이면... 너무 맘 아플 것 같은데...' 홀로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는 중 별안간 지호의 윗집에 이사 온 유명 배우 강해진이 상은에게 묻는다.

"당신 남편 뭐 하는 사람입니까? 그 사람 위험해요. 내가 다 봤다니까!" '5년 동안 겸상을 한 이 남자가 사이코라고?', '내가 저 맑은 눈에 속은 거라고?' 그에 대한 루머에 심란해질 무렵, 점점 지호에게 미묘한 변화가 포착된다.

갑자기 늘어난 말수, 묘하게 다정해진 태도, 해진을 견제하는 듯한 눈빛. 웬수 같은 광남은 상은에게 착각도 병이라고 했지만... 과연 정말 그녀의 착각일까?

강해진(김재영)
슈퍼스타 신규고객

사진=tvN 월수금화목토
사진=tvN 월수금화목토

비워둔 화목토 계약합시다. "만인의 연인은 이제 지겨워!"

전 국민이 모두 다 아는 이 남자. 아이돌 출신으로 아시아를 씹어 먹고, 이제는 배우가 되어 할리우드를 넘보는 대한민국 대표 스타.

하지만 팬이고 뭐고 개념 없는 상황엔 참지 않고, 때론 독설을 마구 쏟아내며 전쟁을 불사하는데 그 모습마저 시대의 흐름과 맞아떨어져 소셜테이너 타이틀까지 꿰찼다.

그야말로 될놈될의 표본…이었으나 연애만큼은 순조롭지 않다. 어릴 적 치명적 첫사랑 그녀로 인해 다른 여자들에게는 도무지 마음이 가지 않았고, 혹시나 해서 시작한 연애는 한 달을 못 가 끝나기 일쑤였다. 끔찍이 아끼는 반려묘에게 첫사랑의 이름을 붙이며 허구한 날 영상통화를 걸어대니 그를 둘러싼 소문과 스캔들이 끊이질 않는다.

그런데 첫사랑 그녀와 아래층 이웃으로 재회한다. 네 번째 손가락에 반짝이는 반지를 낀 채로... 첫사랑이 결혼했다는 것만도 충격인데, 그녀의 남편 심상치가 않다. 복도 귀퉁이에 혼자 칼을 휘두르며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고, 피가 낭자한 사진을 몸에 품고 다닌다.

첫사랑과 사이코의 결혼이라니! 자다가도 피가 마르고 속이 바짝바짝 탄다. 그렇게 해진은 상은을 지키기 위해 생애 처음 필사적 오지랖을 펼치게 된다.

인물관계도

사진=tvN 월수금화목토

 


한편, tvN 수목 드라마 '월수금화목토'는 21일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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