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이웃집찰스', 광주 외국인 명예 통장 찾기
MBC '호적메이트' 솔라, 조준호&조준현, 이경규&이예림 출연
SBS '세상에 이런일이', 시청자들을 놀라게 할 오늘의 주인공은?

[문화뉴스 고나리 기자] 우리의 화요일 밤을 즐겁게 마무리해줄 지상파 3사의 저녁 방송을 소개한다.

KBS '이웃집 찰스'

사진=KBS '이웃집 찰스' 제공
사진=KBS '이웃집 찰스' 제공

KBS '이웃집 찰스'는 취업, 학업, 결혼 등의 이유로 한국 땅에 정착한 외국인들의 한국 사회에서 살아가려 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18일 방송되는 359회에는 광주광역시 광산구와 함께한 ‘외국인 명예 통장 찾기' 프로젝트의 두번째 이야기가 진행된다.

광주광역시 광산구는 외국인 주민 약 2만여 명이 살고 있다. 2013년부터 외국인 주민들의 한국살이를 돕기 위해 ‘외국인 명예 통장 제도’를 마련해 시행 중이다.

5기까지 활동 중인 광산구 외국인 명예 통장. 그런데 현재 2명의 자리가 공석이다. 이에 '이웃집 찰스'가 새로운 명예 통장을 찾기 위해 직접 나섰다. 지난 주 인도에서 온 김사라, 네팔에서 온 라주에 이어 베트남에서 온 팜반트어,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강로자, 중국에서 온 진루예, 베트남에서 온 김지선씨가 후보에 오른다.

사진=KBS '이웃집 찰스' 제공
사진=KBS '이웃집 찰스' 제공

통장 후보 3번 MZ 세대 대표주자, 유학생 팜반트어. 최연소 후보이자 4만 팔로워를 지닌 인플루언서에 지역 라디오 DJ까지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후보다. 이런 팜반트어를 한국으로 이끈 것은 K-POP. 유명 소속사 오디션에서 2차까지 붙었던 엄청난 실력(?)의 춤을 선보였다. 유학생 친구들의 고충을 누구보다 잘 알지만 위로보다는 따끔한 잔소리부터 해주고 싶다는 조교 같은 통장 후보 팜반트어의 이야기를 만나보자. 

사진=KBS '이웃집 찰스' 제공
사진=KBS '이웃집 찰스' 제공

통장 후보 4번 고려인 4세 강로자. 인력사무소 과장으로 일하고 있는 그녀는 이미 비공식 명예 통장이다. 직원들의 출•퇴근은 물론, 병원, 관공서 등을 동행하며 통역까지. 검증이 무슨 필요가 있나 싶을 강력한 후보가 등장했다. 유쾌하고 밝은 에너지를 전하는 로자 씨는 고려인으로서 겪는 애환을 털어놨다. 한국에서도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이방인으로 살아야만 했던 로자 씨. 어린 시절, 친구들에게 놀림당한 ‘눈 작은 TV’라는 별명에 얽힌 가슴 아픈 사연까지. 비공식 명예 통장인 강로자 씨가 들려주는 고려인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사진=KBS '이웃집 찰스' 제공
사진=KBS '이웃집 찰스' 제공

통장 후보 5번, 소심한 오지라퍼 진루예. 소심하지만 귀여운 오지라퍼라는데. 통역은 기본, 한국어가 서툰 친구의 중고거래를 위해 함께 대구까지 동행. 그러나 소소한 미담에 MC들은 후보의 자질을 걱정하는데. 걱정도 잠시 진루예 씨에게는 비장의 무기가 있었다. 바로 청소년 심리 상담사 자격증. 중국 문화 강의를 하다 아이들에게 겪은 차별의 경험을 토대로 미래에 태어날 2세와 다문화 가정 아이들을 위해 자격증을 취득한 것이다. 마음까지 어루만져 줄 수 있는 통장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힌 그녀를 알아보자. 

사진=KBS '이웃집 찰스' 제공
사진=KBS '이웃집 찰스' 제공

통장 후보 6번 잔 다르크형 통장, 김지선. 15년간, 공장 근로자로 일해 온 결혼이민자다. 과거 외국인 근로자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을 때마다 용기 내 목소리를 높였던 그녀. 관행을 바꾸기 위해 퇴근 후, 밤늦게까지 한국어 공부에 매진한 노력파다. 노력의 결실로 검정고시 합격까지 이뤄내는가 하면, 각종 자격증 취득까지 할 정도로 배움의 끈을 놓지 않는다. 부당함에 맞서는 용기와 배움의 의지로 가득 찬 잔 다르크형 통장 후보, 김지선 씨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이웃집 찰스'는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40분에 KBS1 채널에서 방송된다.

MBC '호적메이트'

사진=MBC '호적메이트' 제공
사진=MBC '호적메이트' 제공

MBC '호적메이트'는 태어나보니 만나게 된 호적메이트(남매, 형제, 자매)들의 일상을 탐구하는 프로그램이다.

38회에서는 마마무 솔라가 언니와 함께 반려견 용키의 생일파티 열어주는 모습이 그려진다. 1년 만에 완전체로 컴백한 마마무. 리더 솔라가 호적메이트에 떴다. 식성도 스타일도 정반대인 언니 용희와 티격태격 찐자매 모습이 공개된다. 그런 자매 사이의 ’잼‘ 역할을 하는 반려견 용키의 견생 2번째 생일파티가 열린다.

오늘의 주인공 용키의 두 돌사진을 남기기 위한 사진관을 방문한다. 얌전한 용키도 들썩이게 한 강아지 레스토랑 코스 음식에, 생일 선물까지. 용(선)용(희)용(키)자매의 특별한 하루가 공개된다.

이어 더 이상 더러운 집은 그만 제대로 날 잡은 조준호&조준현 형제가 대청소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보기만 해도 막막한 조둥이네, 급기야 행거 붕괴 사건에 빠지다?! 결국 청소 파업을 선언한 조둥이 “야! 그냥 이렇게 살자“, 과연 이 집의 운명은..?

지난 주에 이어 이경규&이예림 부녀의 호적메이트X심야괴담회 제 2탄이 공개된다. 심야괴담회 세트장에 드디어 입장한다. 다른 매니저들과는 그릇 자체가 다른(?) 경규의 깜짝 선물! 심야괴담회 제작진&출연자들을 위한 조공을 하는 이경규의 모습이 공개된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는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SBS에서 방송된다.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사진=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제공
사진=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제공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는 1998년부터 계속해서 방송되고 있는 장수 프로그램이다.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신기하고 놀랍고 또 감동적인 이야기를 취재해 내레이션으로 전달한다.

18일 방송되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이하 ‘순간포착’)에서는 거리에서 춤추는 남자 김선교 씨와 ‘지리산 날다람쥐’ 김요섭 씨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최근 SNS를 뜨겁게 달군 한 영상이 있다. 거리에서 격렬하게 춤추는 한 남성의 영상인데 그가 목격된 장소가 한두 곳이 아니었다. 이에 제작진은 수소문 끝에 수많은 사람에게 둘러싸인 채 춤을 추고 있는 김선교(24세) 씨를 만났다. 그의 춤 역사도 어느덧 10여 년, 그의 정체는 다름 아닌 하프를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이다. 전액 장학생으로 서울의 유명 음대에 재학 중이며 각종 대회에서 상을 휩쓸기도 했다는데 그런 그가 길 위에서 춤추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길거리 댄서의 특별한 이야기를 ‘순간포착’ 소개한다.

이밖에 지리산으로부터 날아온 제보도 있었다. 해발 1,915m 지리산의 정상, 천왕봉을 눈 깜짝할 새 다녀오는 산신령 같은 존재가 있다는데 제작진이 직접 지리산 산행길에 올랐다. 그때, 가파른 산길을 축지법을 쓰듯 빠르게 내려가고 있는 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의 정체는 날다람쥐처럼 지리산을 뛰어다니는 걸로 유명한 김요섭(64세) 씨다. 오전 5시에 등산을 시작한 주인공. 한 번도 쉬지 않고 정상을 향해 질주, 실제로 두 시간이 채 걸리지 않고 정상에 도착했다. 그리곤 곧바로 하산을 하고, 또다시 산행을 시작, 그렇게 천왕봉을 두 번 왕복하기까지 정말 여섯 시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다.

믿기 힘든 체력과 산행 속도를 증명한 주인공은 김해시의 한 쌀가게를 27년째 운영 중이라는데 배달 일과 다니는 교회 일까지 하루 스케줄이 꽉 차 있지만, 차타고 두 시간이 걸리는 지리산을 일주일에 사나흘씩 찾고 있다고 한다. 그렇게 9년째, 주인공은 어느덧 지리산을 1600회 이상 올랐다.

이번에는 천왕봉 세 바퀴를 도전해보겠다는데 3년 전, 성공을 마지막으로 해본 적 없는 도전이라,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남다른 열정과 애정을 가지고 지리산을 오르고 또 오르는 요섭 씨의 도전을 18일 화요일 밤 9시에 방송되는 ‘순간포착’에서 함께 한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는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S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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