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부 할머니의 소원을 이뤄주려 '인생 연극'에 나선 무명 배우 이야기
강하늘, 하지원, 고두심, 성동일, 정지소, 권상우 등 출연
31일 밤 9시 50분 KBS 2TV 첫 방송

사진=KBS 2TV 커튼콜
사진=KBS 2TV 커튼콜

[문화뉴스 정승민 기자]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모자 케미를 보여줬던 강하늘과 고두심이 다시 한번 합을 맞춘다.

지난 25일 막을 내린 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 후속으로 방송되는 KBS 월화 드라마 '커튼콜'은 호텔 '낙원'의 주인인 시한부 할머니의 소원을 이루어주기 위해, 전대미문의 특명을 받은 한 남자와 지상 최대 사기극에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강하늘은 지난 6월 JTBC 수목 드라마 '인사이더'에 출연해 KBS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보여준 순둥한 이미지와 다른 카리스마 가득한 캐릭터 '김요한'을 연기했다.

하지만 오는 31일 첫 방송을 앞둔 KBS 월화 드라마 '커튼콜'에 출연해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캐릭터 '유재헌'으로 돌아온다.

또한 '동백꽃 필 무렵'에서 강하늘이 연기했던 '황용식'의 엄마 '곽덕순'으로 분해 '모자 케미'를 선보였던 배우 고두심도 출연하면서 두 배우는 '커튼콜'을 통해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추게 됐다.

배우 하지원은 지난 2020년 1월 종영한 JTBC 금토 드라마 '초콜릿'에 출연한 이후 약 2년 9개월 만에 드라마로 복귀한다.

드라마 '커튼콜'을 보기 전 알아두면 좋은 줄거리와 등장인물, 인물관계도를 소개한다.


줄거리

사진=KBS 2TV 커튼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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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 출신으로 모든 게 부족한 채 살아왔지만 그런데도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성격을 가진 재헌.

지방 극단의 연극배우로 소규모 공연을 도는 무명배우인 재헌. 배우를 꿈꾼 지 10년이 지났지만 TV에서 그의 얼굴을 찾기는 어려웠고, 지방 극단의 연극배우로 소규모 공연을 돌아도 재헌은 언제나 긍정적이었다.

늘 언젠가 올 기회를 부르짖던 재헌의 소원을 하늘이 들어준 것일까? 재헌에게 찾아온 한 노신사는 난생처음 들어보는 액수를 제시하면서 어떤 할머니의 귀순한 손자를 연기하라고 제안한다.

그 할머니는 바로 국내 굴지의 호텔 체인 '낙원'의 설립자이자 총수인 자금순 할머니다. 6.25 전쟁 중 월남하는 과정에서 가족과 생이별하고, 실향민들 혹은 전쟁의 아픔이 있는 사람들에게 안식처를 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여관을 차렸는데, 이 여관이 대한민국 최고의 호텔이 된다.

가질 건 다 가졌지만 늘 북에 남겨둔 가족들을 그리워하던 금순은 2000년 재개된 이산가족 상봉 때 손자를 만나게 됐지만, 불행히도 그것이 마지막 만남이었다. 이제 금순에게 남은 시간은 3개월가량이지만, 금순은 죽기 전 한 번만이라도 손자를 만나고 싶다는 소원이 생겼다. 이를 알아차린 금순의 오른팔 상철은 그녀에게 마지막으로 행복을 선물하기 위해 재헌을 찾게 되고, 3개월짜리 연극을 부탁한다.

그렇게 늘 최선을 다하자는 열정을 갖고 있었던 재헌은 금순의 집안에서 자리를 잡아 나가기 시작했지만, 점점 이 가짜 생활이 진짜가 되어 가고 있는 것 같아 재헌은 혼란스럽다. 과연 재헌은 이 3개월짜리 연극의 엔딩을 볼 수 있을까?

등장인물

유재헌(강하늘)
고아 출신 무명 배우

사진=KBS 2TV 커튼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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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게 부족한 채 살아온 인생과는 다르게 자기애와 자존감이 넘치는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성격의 소유자.

애초에 고아였으며 가진 게 없어도 불편함을 못 느꼈다. 일해서 밥 먹고, 몸을 눕힐 잘 곳만 있으면 돈은 중요하지 않다는 성격이라 ‘꿈은 하고 싶은 것을 하자’고 마음먹었고, 고아원 TV에서 봤던 배우로 결정했다.

그렇게 1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그의 얼굴이 TV에서 나올 일은 거의 없었고, 재헌은 끊임없이 오디션을 보며 지방 극단의 연극배우로 소규모 공연을 도는 장돌뱅이 배우가 됐다.

하지만 그는 언제나 긍정적이었다. '기회'라는 건 내가 갖고 싶다고 가질 수 있는 게 아니니까. 언젠간 온다. 그때 잡을 수 있어야 한다. 그럼 된다. 그래서 그는 끊임없이 노력했다. 그는 ‘받은 만큼 최선을 다하는 게 진정한 프로다’ 라는 신조가 있었다.

그러던 그에게 한 노신사가 찾아와 어떤 할머니의 귀순한 손자를 연기하라는 엄청난 제안을 한다. 이게 무슨 일인가? 자초지종을 듣고 보니 나쁜 의도로 벌이는 일은 아니었다. 심지어 그가 내건 이 연극의 액수는 난생처음 들어보는 숫자다. 그리고 이 일을 수락해야만 하는 상황이 그에겐 있었다.

3개월, 60회짜리 풀타임 공연 한번 뛴다고 생각하자. 그리고 하기로 한 거 최선을 다하자. 그는 혼신의 캐릭터 분석과 절정의 메소드 연기를 통해 순식간에 자금순의 집안에서 자리를 잡아 나간다.

그러나 문제는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발생했다. '가짜'인 자신이 점점 '진짜'가 되어 가고 있었던 것. 과연 그는 자신의 역할을 끝까지 완수하고 이 연극의 엔딩을 볼 수 있을 것인가?

박세연(하지원)
호텔 '낙원' 막내딸, 총지배인, 실질적 경영자

사진=KBS 2TV 커튼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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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고등학생일 때, 부모님이 비행기 추락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큰오빠는 미국에서 MBA 과정을 거쳐 해외에서 전문경영인 수업을 받는 중이었고, 작은오빠는 승계에는 전혀 관심 없는 날라리로 오직 자기 즐거움만 생각하는 그런 인간이었다. 그래서 그 시절 그녀는, 할머니의 호텔을 이어 나갈 사람은 자신밖에 없다고 생각했던 모양이다.

국내 대학을 진학한 후 곧바로 호텔의 일선에 뛰어들어 객실 팀의 프론트부터 지원팀의 기획실까지, 그녀는 호텔의 A~Z까지 모두 경험하고 GM에 오른 실무 라인의 리더다. 때문에 그녀는 다른 재벌들과는 다르게 ‘묘한 평범함’이 있다. 일반 직장인들의 일상과 재벌 가문의 일면이 뒤섞이며 특이한 그녀만의 분위기를 만들어낸 것.

게다가 관계에 거리를 두지 않는 친화력과, 출신과 상관없이 자기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결과를 만들어내는 인물이라면 진심으로 리스펙 하는 그녀의 가치관은 그녀를 모든 임직원들에게 사랑받는 리더로 만들기에 충분했다.

그런데 할머니의 건강이 크게 안 좋아지면서 호텔의 승계와 관련하여 인생을 뒤바꿀 의외의 인물이 튀어나온다. 그의 큰오빠 박세준. 큰오빠는 지분을, 경영은 자신이. 할머니가 살아계실 동안 그룹을 이끌던 불문율이었는데 할머니의 죽음을 앞두고 큰오빠가 호텔을 매각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던 것이다. 그녀는 호텔을 지켜야만 하고, 그러려면 지분을 방어해야 하는데 마땅히 방법이 없다. 그 와중에 파혼한 전약혼남 동제가 나타나 자신과 결혼하면 지분을 넘겨주겠다며 제안한다.

이러한 복잡한 상황에 놓여 있을 때, 뜬금없이 한 남자가 나타난다. 북에서 온 이복동생이라나 뭐라나? 그런데 할머니가 이 동생에게 지분을 상속하려 한다. 만약 그가 날 도와주면 내게도 승산이 있다. 그런데 이 동생, 지분뿐 아니라 사람으로서도 진국이다. 주변을 환하게 만들면서도, 내색이나 생색이 없는 사람. 그래서일까? 마음이 간다. 그로 인해 세연의 인생이 다시 소용돌이치기 시작한다.

자금순(고두심)
호텔 '낙원' 설립자, 총수

사진=KBS 2TV 커튼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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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 함경도에서 태어나 10대에 광복을 맞이하고 6.25 전쟁으로 20대를 시작하며 격동의 한국사를 온몸으로 체험했다. 월남하는 과정에서 안타깝게 가족과 생이별하고, 고향을 잃고 정처 없이 떠도는 이들 혹은 전쟁의 아픔을 안고 부유하는 사람들에게 안식처를 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낙원’이라는 이름을 붙여 여관을 차렸다. 

15년이 흐른 뒤, 그녀의 사정을 알면서도 사랑한다는 사업가를 만나, 다시 대한민국에서 가정을 꾸리고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음식에 대한 뛰어난 이해와 여행자를 배려하는 서비스 정신, 온갖 풍파를 겪으며 격동의 시대를 헤쳐 온 그녀의 카리스마 넘치는 경영을 통해 낙원호텔은 대한민국 최고의 호텔이 된다.

하지만 늘 북에 남겨둔 가족들을 그리워하던 금순은, 2000년 재개된 이산가족상봉에서 아들이 느지막하게 얻은 북쪽의 손자를 보게 된다. 조그마한 손이 그녀의 손을 꼭 쥔 채 떨고 있었다. 헤어지기 싫은 것처럼. 그러나 불행히도 그것이 마지막 만남이었다. 이산가족상봉은 매해 이뤄졌지만 그날 이후로 북의 아들과 손자의 소식을 알 수 없게 된 것이다.

하지만 이제 그녀에게 남은 시간은 단 3개월. 천수를 누렸다는 것은 어쩌면 자신을 두고 한 말일지도 모른다. 이제 와서 ‘죽음’에 어떠한 두려움이 있겠는가? 하지만 죽기 전 한 번만이라도 그 아이를 만날 수 있다면, 그 아이에게 지금껏 못 해줬던 모든 것을 다 해줄 텐데. 밀려오는 회한 속에서 마지막으로 빌어본다.

단 한 번이라도 그 아이를 다시 만나고 싶다. 내 손을 꽉 잡았던 북녘의 그 아이를.

배동제(권상우)
재벌그룹 '삼우' 후계자

사진=KBS 2TV 커튼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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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생긴 외모에 사소한 것 하나하나까지 귀족의 풍모가 느껴지는 내추럴 본 재벌.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는 데 있어 거리낌이 없고 타인의 기분을 전혀 배려하지 않는 과감한 언행을 일삼는다. 그러나 그의 말에는 그 나름의 확고한 논리와 확신이 있어서 예의 없다는 소리를 들을지언정 말도 안 된다는 소리는 절대 듣지 않는, 재수 없지만 인정할 수밖에 없는 그런 스타일의 남자.

거대 그룹 ‘삼우’의 후계자로 어린 시절부터 키워졌고,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손에 넣었기에 가지고 싶은 것에 대한 열망이 거의 없었다. 그가 무언가를 갖고 싶다고 ‘생각’하면 남은 것은 어떤 것을 가질지를 골라야 하는 ‘선택’뿐이었기 때문이다.

약혼녀 세연과 파혼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여러 여자들을 봐 왔고 앞으로 자신의 와이프가 될 여자를 여느 때처럼 그저 ‘선택’했을 뿐이다. 그럼 그냥 내 것이 됐어야 하는데, 그녀는 그의 아내가 되지 않았다. 단 한 번, 유일하게 놓쳐버린 그 무언가가 어느새 그의 심장에 말뚝처럼 박혀 흔들리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눈에 띄지 않게 낙원의 주식을 샀다. 호텔의 경영권을 놓고 전쟁이 벌어지면 그녀는 그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자신이 필요해질 것이고 ‘나’를 갖고 싶어 할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될 것이다. 이것이 배동제의 사랑 방식이다.

서윤희(정지소)
무명 연극배우, 초엘리트

사진=KBS 2TV 커튼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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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엄마, 치과의사 아빠의 전문직 초엘리트들 사이에서 태어난 ‘천재’ 외동딸.

다만 지금은 누구도 모르는 작은 극단에서 엄청난 대본 암기력과 특유의 순발력으로 어떤 역할이든 전천후로 땜빵 가능한 인재로 평가받는 중이다.

어릴 적, 부모님이 공부 잘하는 자신을 칭찬하는 일이 유일한 행복이었다. 그래서 공부를 했고 모든 것이 그녀에겐 쉬웠다. 중학교, 고등학교를 월반하고 미국의 대학에 조기 진학한 그녀는 2년 만에 학부를 통과하고 로스쿨에 들어갔다. 로스쿨을 패스하고 변호사 자격증을 땄을 때 그녀의 나이 고작 25세.

그러다 로스쿨을 졸업할 무렵, 부모님이 이혼하면서 그녀는 깨닫게 된다. 자신의 인생은 도대체 누구를 위한 것이었을까? 윤희는 부모님의 명성에 걸맞은 딸이 되었고, 이제 그녀가 모든 과정을 패스했으니 부부로 남을 이유는 더 이상 없다는 듯 쿨 하게 갈라선 부모님.

그녀는 모든 친구들이 갖고 있지만 자신은 얻지 못한 그 ‘또래의 추억’을 얻기 위해 일탈을 감행한다. 연극을 택한 이유는 간단했다. 한 번이라도 부모님의 딸, ‘신동 서윤희’가 아니라 전혀 다른 인물로 다양한 삶을 살아보고 싶었다. 그렇게 극단 단원들과 어울리고, 또래 친구들처럼 극단 내의 누군가를 짝사랑하며 그녀는 처음으로 자신의 삶을 온전히 즐기고 있었다.

그런 그녀의 짝사랑 상대인 재헌이 갑작스러운 제안을 한다. 그의 아내가 돼 달라고.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될까 혼자 안절부절못하는데 알고 보니 연극이란다. 비밀스럽고, 거대한. 사실 그녀에게 그 연극이 무엇인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누구랑 하느냐가 중요했을 뿐. 그렇게 재헌과 함께 자금순의 집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런데 막상 이 집으로 들어오니, 생각지도 못했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상류사회로 되돌아오면서 오히려 자신의 신분이 노출될 위협에 직면하게 되는 그녀. 할머니를 속이고, 진짜 ‘나’를 들키지 않고, 재헌 오빠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까?

정상철(성동일)
호텔 '낙원' 前 지배인, 자금순의 오른팔

사진=KBS 2TV 커튼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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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순을 제외하면 낙원호텔에서 가장 오래 일한 직원으로 총지배인까지 지냈던 인물이다. 지배인의 자리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자금순의 수행비서처럼 그녀를 아직도 옆에서 보필하는, 자금순에게는 가족만큼이나 가까운 최측근.

언제나 기품을 잃지 않는 단정한 외모, 꼿꼿한 자세와 부드러운 말투, 흔들림 없는 편안한 미소는 전형적인 영국신사를 연상시키지만, 과거의 그를 상상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고아 출신으로 삽 대신 칼을 쥐었고, 전설처럼 회자하는 ‘낙원호텔 칼부림 사건’의 한복판에 있었다. 사건 당시 현장에 휘말렸던 자금순을 구해주려다 큰 부상을 당하게 되고, 우여곡절 끝에 살아난 그는 자금순에게 구원을 받게 된다. 칼을 맞아 죽음의 위기에 몰렸던 그를 치료해준 것은 물론 칼부림 사건의 모든 책임을 덮어쓸 뻔한 그를 구해준 것이다. 모든 사건이 일단락되고, 그녀가 그를 호텔에 채용하게 되면서 그는 자금순을 위한 인생을 살기로 결심한다.

그는 어쩌면 가족들보다 더 자금순을 잘 알고 있는 인물일지도 모른다. 그런 금순이 원하는 마지막 소원. 북에 놓고 온 손주를 만나는 일. 그는 일대를 수소문했고 기적처럼 그 아이를 찾아냈다! 허나 불행히도 그 아이는 그녀의 마지막 소원에 걸맞은 그런 인물이 아니었다. 그녀의 기대와는 달리 기억 속 귀여운 손주가 아니라 악행으로 점철된 불한당이었다. 금순이 손주를 만나게 하는 게 진정 그녀를 위한 일일까? 이것은 끊임없이 그를 괴롭혀 오던 문제였고, 그 사이 금순의 건강이 급격하게 나빠지면서 그는 운명적 선택을 강요받을 수밖에 없었다.

그때, 그의 머릿속에 한 가지 생각이 스친다. 어차피 남은 시간은 3개월 남짓이다. 단 3개월만 그녀를 속일 수 있다면... ‘가짜’지만 완벽한 손주를 데려와 그녀의 마지막을 행복으로 물들여줄 수 있다면? 그래. 연극을 한번 해보는 거다, 상철은 그렇게 결심했다.

인물관계도

사진=KBS 2TV 커튼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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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드라마 '커튼콜'은 31일 밤 9시 50분 KBS 2TV에서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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