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밤 10시 KBS 1TV 방송

사진 = KBS1 제공
사진 = KBS1 제공

[문화뉴스 이현기 기자] 의학적으로 떨림은 몸의 일부가 주기적으로 일정하게 흔들리는 현상을 말한다. 스트레스나 피로로 인한 일시적 현상부터 파킨슨병의 전조 증상이나 뇌 손상의 후유증까지 원인도 다양하다.

많은 사람 앞에 서거나 중요한 일을 앞두고 손이나 목소리가 떨렸던 경험은 누구에게나 한 번쯤 있었을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떨림은 생명과 밀접하게 관계 되진 않는다. 하지만 이러한 떨림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일상생활에 영향을 준다면 심각한 문제가 된다.

다양한 원인 속 내 떨림의 이유를 찾아라

사진 = KBS1 제공
사진 = KBS1 제공

손, 몸통, 머리, 목소리 등 신체 일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떨림 나타나고 멈추지 않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짧게는 몇 개월 길게는 십 수 년을 떨림 속에 살고 있는 이들. 이들 상당수는 오랜 시간 민간요법에 의존해 많은 비용을 소비했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 신체 일부에서 떨림이 나타날 때 찾아야 하는 곳은 신경과. 병원을 찾아 신경학적 검사와 문진, 병력 청취와 혈액 검사를 해보았다.

떨림의 원인은 스트레스, 피로 등의 생리적 이유부터 약물로 인한 떨림, 그리고 내과 질환이나 뇌의 운동 조절 기능 이상 등 매우 다양하다. 다양한 신체 부위에서 제각기 다른 양상의 떨림을 호소하는 홍병철, 황선주, 정남석 씨, 과연 이들은 떨림의 원인을 찾을 수 있을까.

가장 흔한 ‘본태성 떨림’ 어떻게 치료해야 하나?

사진 = KBS1 제공
사진 = KBS1 제공

떨림의 다양한 원인 중 가장 흔한 원인은 ‘본태성 떨림’으로 ‘본태성’은 본래의 체질, 유전적 영향이라는 의미이다. 그런데 떨림이 나타날 때 많은 사람이 떠올리기 쉬운 것은 파킨슨병이다. 본태성 떨림과 파킨슨병의 전조 증상은 떨림의 양상으로 구별이 가능하다. 본태성 떨림은 활동할 때 떨림이 심해지는 반면, 파킨슨병으로 인한 떨림은 가만히 있을 때 발생한다.

본태성 떨림은 보통 약물치료를 하다 호전되지 않으면 수술하게 된다. 떨림으로 고통받아온 강정숙 씨는 초음파 수술을, 최영훈 씨는 뇌 심부 자극술을 받았다. 이 수술들의 장단점은 무엇이며, 각각 어떤 사람들에게 적합할까.

눈 밑 떨림, 마그네슘으로는 해결 불가, 그렇다면 방법은?

3년 전 오른쪽 눈 밑 떨림이 시작된 이종도 씨. 마그네슘 부족이라 가볍게 여겼는데 점점 잦아지더니 이젠 눈 주변뿐 아니라 입, 그리고 오른쪽 얼굴 전체로 이어졌다. 진단명은 반측 안면 경련. 뇌혈관이 안면 신경을 눌러 발생하는데 이종도 씨는 반측 안면 경련의 영향으로 오른쪽 청력에도 문제가 생겼다. 붙어있는 혈관을 떼는 미세혈관 감압술을 받기로 한 이종도 씨. 과연 편안했던 이전의 일상을 되찾을 수 있을까.

떨림은 그 자체로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질환은 아니다. 하지만, 떨림은 일상생활에서 자신감을 잃게 만들고 심각한 경우 우울감을 동반하는 등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원인을 찾는다면 떨림은 분명히 치료될 수 있다. 과연 떨림으로부터 내 일상을 지킬 방법은 무엇일까. 2일 밤 10시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떨림의 고통, 멈출 수 없을까?’편에서 알아본다.

주요기사
방송 최신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