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과 소방의 공동 대응 현장일지 담은 드라마
김래원, 손호준, 공승연 등 출연
12일 밤 10시 SBS 첫 방송

사진=SBS '소방서 옆 경찰서'
사진=SBS '소방서 옆 경찰서'

[문화뉴스 정승민 기자] 경찰관과 소방관이 SBS 금토 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 뒤를 잇는다.

SBS 새 금토 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는 범인 잡는 '경찰'과 화재 잡는 '소방'의 '공동 대응' 현장일지를 담은 드라마다. 타인을 위해 심장이 뛰는 사람들의 가슴 뜨거운 팀플레이, 사선을 넘나드는 일선에서 고군분투하는 '경찰'과 '소방'의 이야기를 그린다.

'소방서 옆 경찰서'에 출연하는 배우 김래원은 '식객', '펀치', '닥터스'에 이어 6년 만에 SBS로 돌아온다. 오는 16일 개봉하는 영화 '데시벨'에도 출연하는 김래원은 극 중 열혈 형사 '진호개'로 분해 스크린과 동시에 브라운관에서도 시원한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7년 전 SBS '미세스 캅'에서 형사 역으로 분했던 손호준은 소방교 '봉도진'을 연기한다. 손호준은 지난 10일 제작발표회에서 "봉도진이라는 캐릭터가 책임감이 강하고 무슨 일이든 다 해내며 동료애도 강해서 닮고 싶은 부분이 많다"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공승연은 강한 체력과 동시에 따뜻한 마음을 가진 소방사 '송설'로 분한다. 공승연은 SBS '육룡이 나르샤'에 출연한 적이 있어 '소방서 옆 경찰서' 메가폰을 잡은 신경수 PD와 다시 한번 합을 맞춘다.

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는 '뿌리깊은 나무', '쓰리 데이즈', '육룡이 나르샤', '녹두꽃', '조선구마사' 등을 연출한 신경수 PD와 '검법남녀' 시리즈를 집필한 민지은 작가가 함께 만들어간다.

'소방서 옆 경찰서'를 보기 전 알아두면 좋은 줄거리, 등장인물, 인물관계도를 소개한다.


줄거리

사진=SBS '소방서 옆 경찰서'
사진=SBS '소방서 옆 경찰서'

재난, 사고, 범죄가 발생하면 가장 먼저 현장에 투입되는 '최초대응자(First Responder)'가 있다.

이들은 바로 범인 잡는 경찰과 화재 잡는 소방. 정의롭고 사명감 있어 멋있는 이 두 직업이 함께 하는 현장은 아주 이상적일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분위기다.

서로 다른 직업 가치관으로 인해 갈등이 생기지만, 서로를 구해야 하는 운명적인 관계인 소방관과 경찰관의 티격태격 케미.

한번 물면 절대 안 놓는다는 형사 진호개와 불도저 같은 화재진압대원 봉도진, 강한 체력과 오지랖을 가진 구급대원 송설까지. 과연 이 세 사람은 현장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등장인물

진호개(김래원)
태원경찰서 형사8팀 경위

사진=SBS '소방서 옆 경찰서'
사진=SBS '소방서 옆 경찰서'

건들지 마. 물리면 다쳐!

광수대 발령 후, 미제사건까지 탈탈 털어 검거율 100%를 넘어 118%를 기록한 레전드.

범죄자들만 보면 사냥개 본능이 발동해, “킁킁-! 냄새가 나는데?”라며 동물적인 육감으로 단서를 포착, 천재적인 수사감으로 범죄를 재구성한 뒤, 미치도록 그립게 쫓고 또 쫓아서 반드시 수갑을 채우고 마는, 천연기념물(국보 아님) 진돗개가 그의 별명이다.

사냥개의 본능과 자질을 갖춰 검거 작전만 돌입하면 눈이 돌고,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동물적인 본능과 치악력을 지녔다.

범죄자의 심리를 읽는 능력도 탁월해서, 범죄자들의 거짓말과 오만과 자존감을 바닥까지 부러트리고 자백을 받아내니 동료들은 그를 뼈와 혀가 두랄루민(수갑 재질)으로 된 사나이라고 불렀다.

교통경찰부터 광수대를 거치며, ‘진돗개’는 ‘미친 진돗개’로 진화하며 적성을 찾았고. 경찰생활 7년 만에 검거율, 실적 1위를 자랑하는 장래 촉망한 형사가 된다.

봉도진(손호준)
태원소방서 화재진압대원

사진=SBS '소방서 옆 경찰서'
사진=SBS '소방서 옆 경찰서'

경찰관도, 불 나면 소방관이 구해줘야 사는 거야

순박해서 짠하고, 착해서 기특한 청정구역, 100% 무해한 남자.

20kg이 넘는 진압장비를 번쩍! 들고, 불 속으로 뛰어드는 사나이. 그런 그를 보고, 동료들은 ‘불도저’라는 별명을 붙여주었다. 하지만, 그건 현장에서의 모습일 뿐. 실제의 그는 카리스마 따위는 개나 줘버린 사람 좋은 넉넉한 인성의 소유자.

거칠게 사이렌을 울리며 도로를 질주하는 소방차, 일명 불도저와 가녀린 따르릉과 함께 섬세하게 전진하는 세발자전거를 한 몸에 겸비한 겉카속따(=겉은 카리스마, 속은 따뜻)를 갖춘, 요즘 보기 드문, 기특한 남성이다.

송설(공승연)
태원소방서 구급대원

사진=SBS '소방서 옆 경찰서'
사진=SBS '소방서 옆 경찰서'

짬뽕은 출동 다녀오면 다 뿔어서 안 돼요! 볶음밥 시켜주세요!

강한 체력 못지않게 눈물도 많고 잔정도 많은 여자.

온 세상에 하얗게 내리는 눈처럼 맑지만 그녀의 하얀 손을 잡으면, 울퉁불퉁한 굳은살과 악력에 놀란다.

“강한 여성은 울지 않는 여성이 아니라, 아무리 울어도, 아무 일 없던 것처럼 다시 웃을 수 있는 여성”이란 걸 아는 강한 인물. 거침없는 행동파이자 액션파, 하지만 속은 따뜻한 오지라퍼이다.

대쪽 같은 터프함과 먹방 본성을 지닌 송설은 자신이 이송한 환자가 무사히 병원을 나가는 것까지 확인해야 직성이 풀리는 무한 오지라퍼이자, 동네 할머니들이 꾀병으로 구급차를 불러 택시처럼 타도, 인상 한 번 찡그리지 않고 웃으며 시장입구까지 모셔다 드리고, 변두리 노숙자들이 응급실 갈 돈도 없다고 구급차를 돌려보내면, 주머니 속 지폐 한 장 꺼내 국밥 한 그릇 말아 드시라고 쥐어 보내는, 공감능력이 뛰어나고 마음 따뜻한 사람이다.

인물관계도

사진=SBS '소방서 옆 경찰서'

한편, SBS 금토 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는 12일 밤 10시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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