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서 진행

사진=한국예술종합학교 제공
사진=한국예술종합학교 제공

[문화뉴스 고나리 기자]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이 'ROOT_ROUTE'를 주제로 연주회를 개최한다.

정기연주회의 타이틀인 'ROOT_ROUTE'는 ‘깊게 내린 뿌리, 끝없는 길’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전통예술을 보존하고 이를 현대적으로 계승·발전시키려는 전통예술원의 설립 목표를 담고 있다. 올해 전통예술원 음악과 정기연주회는 영상과 대면 공연의 두 가지 형태로 제작되며, 영상으로 제작되는 컨텐츠는 전통예술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리는 예술한류 사업의 기반이 될 예정이다.   

전통예술원 음악과 정기연주회 'ROOT_ROUTE' 1부에서는 관악영산회상 중 ‘상령산’, 민속성악 장르인 민요 ‘남도들노래·창부타령·풍구소리’, 현악앙상블을 위하여 개작 초연하는 ‘절정’을 선보인다. 2부 관현악무대(지휘: 박상후)에서는 한국음악작곡의 대가이신 故 강준일 作‘하나되어’를 시작으로 김대성 作 ‘금잔디’, 이경섭 作‘소나기’ 무대가 펼쳐진다. 

특히 마지막 무대인‘소나기’는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과 타악전공 학생들로 구성된 '타악앙상블 단'의 뛰어난 설장고 협연을 감상할 수 있는 무대로, 정기연주회의 피날레를 장식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수년 예술감독 및 음악과 학과장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은 1998년 개원 이래 수많은 전통분야의 예술인을 배출하였다. 정기연주회와 각 전공의 앙상블 공연은 전통예술원의 대표 공연으로 전통예술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를 배출하는데 밑거름이 되어왔다.”며 “코로나19로 3년 만에 재개되는 대면 정기연주회인데다 뛰어난 기량의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음악과 120명의 출연진이 선사하는 화려하고 웅장한 공연을 만나볼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의 'ROOT_ROUTE'는 오는 16일 오후 7시 30분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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