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밤 10시 KBS1 방송

사진 = KBS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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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이현기 기자] 2021년 기준 65세 이상 치매 환자 수 88만 명. 이는 제주도 인구 67만 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고령 인구가 증가하면서 치매 환자 수도 매년 늘어나고 있는 만큼, 치매의 위협이 점점 우리의 일상에 드리우고 있다. 

치매는 드라마나 영화 속 단골 소재로 자리매김할 만큼 우리에게 익숙한 병이 되었지만, 치매를 향한 두려움은 여전하다. 그렇다면 치매란 무엇이고, 치매의 위협에서 벗어나기 위해 어떤 대처가 필요할까? 치매를 향한 궁금증을 KBS1TV '생로병사의 비밀' 스페셜 편에서 함께 풀어본다. 

치매란 무엇인가

사진 = KBS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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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는 인지 기능이 저하되어 일상생활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상태로, 종류에 따라 치매를 유발하는 원인도 다양하다. 

신경세포 안팎에 베타 아밀로이드와 타우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쌓이고 엉겨 붙은 결과 발생하는 알츠하이머, 뇌경색 및 뇌출혈로 인해 발생하는 혈관성 치매, 루이소체라 불리는 이상 단백질 덩어리가 축적되어 생기는 루이소체 치매까지. 원인은 다양하나 기억력이 저하되고, 언어나 행동에 공격성이 나타나고, 환청을 듣고 환각을 보는 등 나타나는 증상은 서로 비슷하다. 

교통사고로 뇌 손상을 입어 치매를 앓고 있는 박명자 씨. 가족들도 못 알아볼 만큼, 치매는 평범했던 그녀의 일상을 송두리째 앗아가 버렸다. 김지섭(가명) 씨 역시 알츠하이머 치매로 인해 화려했던 일상은 머나먼 과거의 일이 돼 버렸는데, 언제 어떻게 다가올지 모르는 치매, 그 정체를 파헤쳐 본다.

치매 골든타임, ‘경도인지장애’

사진 = KBS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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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만 깜빡깜빡하는 탓에 치매인가 싶어 병원을 찾은 조한경 씨. 하지만 치매가 아닌 경도인지장애 진단을 받았다. 흔히 치매의 전 단계라 불리는 경도인지장애는 인지 기능 저하는 있으나 일상생활 능력엔 지장이 없다는 점에서 치매와는 차이가 있다.

치매 치료에 있어 경도인지장애가 중요한 이유는 경도인지장애 진단을 통해 치매로 가는 시간을 늦출 수 있기 때문이다. 치매의 골든타임이라고도 불리는 경도인지장애를 통해 치매의 위험을 미리 알고 대처할 수 있는 것. 이것이 바로 치매 진단에 있어 경도인지장애가 중요한 이유다. 그렇다면 경도인지장애란 무엇이고, 치매와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그 정의와 진단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치매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

사진 = KBS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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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치매 인구수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치매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활발하다.

과연 치매는 예방할 수 있는 병일까?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과대학의 미아 교수는 핑거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냈다. 핑거 프로그램은 인지 훈련, 신체 활동, 사회 활동 등 치매로 이어질 수 있는 리스크 요인들을 체크해 치매를 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치매 예방을 위한 노력은 국내에서도 ‘슈퍼브레인 프로젝트’를 통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는데... 핑거 프로그램과 슈퍼브레인 프로젝트를 통해 치매 예방의 실마리를 찾아본다.

치매의 위협에서 우리의 소중한 일상을 지켜내기 위한 방법을 11월 16일 수요일 밤 10시 KBS1TV '생로병사의 비밀' 스페셜 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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