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2시 한국종교인연대 유튜브 중계

116차 평화포럼 포스터[사진=한국종교인연대 제공]
116차 평화포럼 포스터[사진=한국종교인연대 제공]

[문화뉴스 장성은 기자] 116차 평화포럼이 한국종교인연대 유튜브에서 중계됐다. 

한국종교인연대는 1999년 한국의 7대 종단이 중심이 돼 설립된 세계적인 종교연합기구다. 정부에 등록한 ‘한국종교지도자 협의회’ ‘한국종교인평화회의’와 같이 국내 3번째 연합단체이며 종교인 연대는 유엔창설5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이다.

116차 평화포럼은 한국종교인연대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며 ‘종교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주제로 열린다. 원불교 김대선 교무가 좌장을 맡아 ‘종교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에 대한 작은 생각’ 김현호 신부(성공회), ‘전 지구적 문제와 종교의 사회적 책임’ 김한기 교수(경희대)의 발제와 윤태원 교구장(천도교 서울교구), 한재훈 대우교수(성공회대)의 토론으로 이뤄졌다.

김대선 교무는 인사말을 통해 “세계는 지금까지의 사회발전 방식에 대한 반성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향하는 정책을 강조하고 있다. 이와 함께 종교가 과연 사회 내에서 위의 문제를 어떻게 대응하고 해결할 수 있는가에 대한 종교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살펴봐야 할 때”라고 밝혔다. 

김현호 신부는 발제에서 “교리나 세의 규모로 가르침을 대신하려 하지 말고 가르침을 살아내는 모습으로 서로가 경쟁한다면 지금보다 더욱 건강한 종교의 모습을 갖춰나갈 것이다. 참된 가르침을 향해 나아가는 이웃 종교에 대해 겸손하게 배우려는 태도를 견지할 때, 우리의 종교적 삶은 건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116차 평화포럼 개최[사진=한국종교인연대 제공]
116차 평화포럼 개최[사진=한국종교인연대 제공]

김한기 교수는 발제에서 “종교는 현재 한국 사회가 처한 현실을 인식하여 우리 사회에서 ‘소금과 빛’의 역할을 감당하여 선한 영향력을 드러내어 결과적으로 현재 종교에 대한 사회적 신뢰도를 끌어 올려야만 하는 책임을 맡아야 한다”며 종교계 역할을 강조했다.

윤태원 교구장은 토론에서 “종교인이 배우고 익히며 실천해야 할 성현의 진리란 복잡하고 어려운 것, 멀고 거대한 것이 아니라 우리 삶의 가까운 곳에 실천해야 할 사소하며 단순한 것이다”며 종교인의 역할을 강조했다.

한재훈 교수는 토론에서 “끊임없이 자신의 진리와 가르침 안에서 ‘오늘의 길’을 세상과 다른 눈으로 조망하고, 가슴으로 판단하고, 입으로 외치고, 발로 걸어가야 한다. 그렇게 되었을 때 종교는 종교 본연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할 수 있을 것”이라며 종교계의 적극적 역할을 당부했다.

한국종교인연대는 116차 포럼 이후 미래 사회 종교, 종교의 사회적 책임을 주제의 포럼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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