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심장질환 소년 한국 입국

선천성 심장질환 환아 찾은 김건희 여사[사진=연합뉴스 제공]
선천성 심장질환 환아 찾은 김건희 여사[사진=연합뉴스 제공]

[문화뉴스 우주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캄보디아에서 만난 심장질환 소년이 이달 말 한국을 방문해 수술받는다.

대통령 관계자는 27일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는 14세 소년 옥 로타가 한국에 입국해 서울아산병원에서 수술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1일 윤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 때 동행한 김건희 여사는 캄보디아 헤브론의료원을 찾았다가 심장병을 앓는 로타가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수술받지 못한다는 사연을 접했다. 다음 날 김건희 여사는 로타의 집을 찾았다.

대통령실브리핑에 따르면 소년을 만난 김건희 여사는 "건강해져서 한국에서 만나자"고 말했다고 알려졌다.

지난 2018년 심장 수술을 받은 로타는 생활고로 인해 치료를 이어가지 못해 추가 수술이 필요한 상태다. 최근 뇌수술을 받았지만 영양 상태가 부실한 것으로 전해진다. 소년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자 해당 병원 측으로 후원 문의가 쇄도했다. 

여권 관계자는 "캄보디아 환아 치료비는 서울아산병원과 아산재단에서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달 말 캄보디아 소년 로타는 앰뷸런스를 타고 한국에 들어와 서울아산병원에서 추가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한편 김건희 여사는 해당 의료원을 방문했을 당시 마스크를 쓰지 않아 '노 마스크' 논란을 빚었다. 또한 가난을 자극적으로 묘사한다는 점에서 '빈곤 포르노'라는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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