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서비스들 오리지널 콘텐츠 앞세워 경쟁
각 요금제별 서비스는?

사진=디즈니 플러스(위), 넷플릭스(아래)
사진=디즈니 플러스(위), 넷플릭스(아래)

[문화뉴스 조우석 기자] OTT 서비스 종류가 늘어나면서 소비자들의 고민도 늘어나고 있다.

2023년은 바야흐로 OTT 전국시대다. 넷플릭스를 비롯해 애플 플러스(애플), 유튜브 프리미엄(유튜브), 프라임 비디오(아마존) 등 대기업들도 자신들의 OTT 플랫폼을 출했다. 디즈니 플러스(디즈니), HBO맥스(워너브라더스), 파라마운트 플러스(파라마운트 픽처스) 등 영화사들과 티빙, 웨이브 등 방송사들도 자사의 콘텐츠를 위시한 OTT 서비스를 시작했다.

OTT 서비스 경쟁이 심화되며, 각 회사들은 오리지널 콘텐츠를 단독 공개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단독 콘텐츠를 보기 위해서는 해당 OTT 서비스를 가입이 강요된다.

OTT 서비스 하나둘 가입하는 것으로 모든 콘텐츠를 편히 볼 수 있는 시대는 막을 내렸다. 이제 소비자들은 어떤 가격의 OTT 서비스 요금제가 효율적인지, 어떤 콘텐츠가 어디에서 공개되는지 고민해야 된다. 같이 가입하는 사람이 있다면 OTT 셰어가 몇 명, OTT 공유가 몇 개까지 인지도 중요하다.

고심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국내에서 인기 있는 OTT 서비스들의 요금제와 콘텐츠를 전격비교해 본다.

넷플릭스

사진=영화 '기예르모 델토로의 피노키오'(좌), 영화 '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가운데), 드라마 '더 글로리'(좌)
사진=영화 '기예르모 델토로의 피노키오'(좌), 영화 '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가운데), 드라마 '더 글로리'(좌)

OTT 순위 중 1위는 역시 넷플릭스다. OTT시대를 개막한 넷플릭스는 2023년에도 여러 오리지널 콘텐츠를 위시해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다.

넷플릭스 드라마들은 최근 화제작 드라마 '더 글로리'부터 드라마 '오징어 게임', 드라마 '수리남' 등 돌풍을 몰며 넷플릭스의 주가를 올리고 있다.

또한 영화 '기예르모 델토로의 피노키오'부터 영화 '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 영화 '틱, 틱... 붐!' 등의 넷플릭스 영화로 수준 높은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홈페이지
사진=넷플릭스 홈페이지

OTT 1위를 달리는 넷플릭스의 요금제는 3가지다. '프리미엄'은 월 1만 7000원으로 업계에서 가장 높은 가격대를 기록했다. 다만 4K+HDR의 해상도에 동시접속 가능 인원 4명까지 가능하며 가격에 걸맞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탠더드'는 월 1만 3500원으로 1080p의 해상도와 동시접속 가능 인원 2명을 지원한다. 

광고형 베이식은 월 5500원이라는 저렴한 요금제를 자랑하는 대신, 콘텐츠 중간 광고를 표시한다. 해상도는 720p이며 동시접속 가능 인원은 1명까지다.

디즈니 플러스

사진=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홀리데이 스페셜'(위), 드라마 '카지노'(아래) 
사진=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홀리데이 스페셜'(위), 드라마 '카지노'(아래) 

영화사 디즈니도 자사의 강력한 IP를 필두로 OTT 서비스 디즈니 플러스(이하 디플)를 제공하고 있다.

디즈니, 마블, 픽사 스타워즈 등 디즈니의 IP들은 팬들에게 인질이나 다름없다. 스타워즈의 드라마 '만달로리안', '오비완 케노비'와 마블 드라마 '완다 비전', 외전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홀리데이 스페셜'은 디플에서만 공개되어, 팬이라면 디플을 필수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또한 드라마 '카지노', 드라마 '커넥트', 예능 '더존: 버텨야 산다' 등의 한국 콘텐츠들을 디플에서 단독공개하며 한국 고객들을 유치하고 있다.

이런 디즈니 플러스의 요금제는 월간 멤버십과 연간 멤버십 두 가지만 존재한다. 월간 멤버십은 월 9900원, 연간 멤버십은 연 9만 9000원으로 최대 4대의 기기가 동시접속 가능하다.

쿠팡플레이

사진=예능 'SNL코리아', 다큐멘터리 '국대: 로드 투 카타르', 드라마 '미끼'

쇼핑몰 쿠팡은 아마존의 프라임 비디오의 요금제 등을 벤치마킹해 OTT 서비스 쿠팡플레이를 출시했다. 

쿠팡플레이는 후발주자로서 기존의 OTT 서비스들과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승부를 보고 있다. 

예능 'SNL 코리아', 드라마 '어느 날' 등의 오리지널 콘텐츠도 매력적이지만, 쿠팡플레이의 가장 큰 경쟁력은 스포츠 생중계다. 세계적인 레이싱 리그 '포뮬러 1'을 한국에서 처음으로 생중계하고, 유럽 축구리그 '라리가', 테니스리그 '데이비스 컵' 등의 스포츠 생중계를 따내면서 스포츠 팬들의 열광을 얻어냈다. 

이런 쿠팡플레이는 월 4990원이라는 가장 낮은 가격대로 고객들을 모으고 있다. 다른 OTT 서비스들의 가격과 비교해도 가장 합리적인 가격대다. 쇼핑몰 쿠팡의 와우 멤버십(월 4990원)을 가입하여 쿠팡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티빙

사진=티빙 홈페이지
사진=티빙 홈페이지

티빙은 CJ 계열의 ott 회사로 CJ 계열 방송사, JTBC 계열 방송사를 비롯해 TV조선 등의 방송들을 제공한다. 한국의 경우 영화사 파라마운트 픽처스의 OTT 파라마운트 플러스가 티빙에 합류하며, 티빙을 가입하면 파라마운트 플러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단독 콘텐츠는 적지만 '신서유기', '유 퀴즈 온 더 블록' 등 tvN-JTBC 등 종편, 버라이어티 채널 콘텐츠를 즐기는 시청자라면 티빙을 선택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티빙 요금제는 3가지로 '프리미엄', '스탠다트', '베이식'이 있다. '프리미엄'은 월 1만 3900원으로 1080p FHD+4K와 동시 시청 4개를 지원한다. '스탠더드'는 월 1만 900원으로 1080P FHD와 동시 시청 2개를 지원한다. 가장 낮은 가격대의 '베이식'은 720p HD의 해상도 동시시청은 1개뿐이다.

웨이브

사진=웨이브 홈페이지
사진=웨이브 홈페이지

지상파 3사와 SK텔레콤이 합작해 만든 웨이브는 한국 시청자들이라면 구미가 당길 수밖에 없다. 

예능 '무한도전', 예능 '런닝맨' 등의 재방송과 드라마 '검은 태양', 드라마 '경찰수업' 등 오리지널 콘텐츠로 소비자들을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런 웨이브는 3개의 요금제를 서비스하고 있다. '프리미엄'은 월 1만 3900원, 연 13만 9000원에 최고화질과 동시시청 4명을 지원한다. 

'스탠더드'는 월 1만 900원, 연 10만 9000원에 FHD화질과 동시시청 2명을, '베이식'은 원 7900원, 연 7만 9000원에 HD화질과 동시시청 1명을 지원한다. 

티빙이 tvN-JTBC 등 종편을 주력으로 웨이브가 지상파 3사를 주력으로 하며 한국 시청자들의 선택을 양분하는 것으로 보인다. 티빙과 웨이브 중에서 고민하는 소비자라면 평소 취향을 생각해 보고 결정하자.

왓챠

사진=왓챠 홈페이지

영화평 기록 및 추천 서비스 회사의 왓챠가 왓챠 플레이라는 OTT서비스를 출시했다. 이후 리뷰 서비스가 '왓챠피디아'라는 이름으로, 왓챠 플레이가 '왓챠'라는 이름으로 변경했다. 

영화 리뷰 관련 서비스에서 시작한 만큼 고전 영화부터 B급 영화까지 다양한 영화들을 서비스하면 영화애호가들의 애정을 받는 OTT 서비스다. 

OTT 경쟁이 심화되며 영화뿐만 아니라 드라마 '좋좋소' 드라마 '최종병기 앨리스' 등 오리지널 콘텐츠와 웹툰이라는 차별점을 가지고 경쟁하고 있다. 

왓챠는 '프리미엄'과 '베이식' 2가지 요금제를 제공하고 있다. '프리미엄'은 월 1만 2900원으로 Ultra HD 4K와 HDR 10+라는 화질과 비디오 100개 저장이라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동시 감상은 최대 4대까지다. 

'베이식'은 월 7900원이라는 가격으로 Full HD화질만을 지원하며 비디오 5개를 저장할 수 있다. 동시 감상은 1대만 가능하다. 또한 '프리미엄'과 '베이식' 둘 다 비디오와 웹툰 서비스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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